안산 주공5단지2구역, 관리처분변경 총회 성료
안산 주공5단지2구역, 관리처분변경 총회 성료
공사비 3.3㎡당 112만3,000원 증가...538억원 증액
일반분양가 1,720만→2,230만원...분양수입 644억원 상승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09.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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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경기 안산시 단원구 주공5단지 2구역 재건축사업이 관리처분(변경)계획 수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성료하며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안산 주공5단지2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23일 오후 3시 한양대학교 게스트하우스 3층 컨벤션홀에서 관리처분(변경)계획 수립 등을 위한 2023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조합원 528명 중 490명(92.8%)이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총회장에 총 335명(63.4%)의 조합원이 직접 출석해 관리처분변경을 위한 직접출석비율 20%(106명)를 훌쩍 뛰어넘으며 성원을 이뤘다. 

이날 총회에는 시공자 도급계약 변경 안건이 상정돼 참석조합원 490명 중 429명(89.1%)이 찬성하며 원안 가결됐다. 지난해 4월 시공자인 롯데건설과의 본계약에서 3.3㎡당 469만7,000원으로 체결한 공사비를 582만원으로 변경했다. 3.3㎡당 112만3,000원이 증가해 총 공사비 538억원이 늘어났다. 공사시간도 기존 36개월에서 42개월로 변경해 의결받았다.

조합은 공사비 인상 등 사업비 추산액이 변경됨에 따라 지난해 3월 인가받은 관리처분계획도 변경했다. 총 1,051가구 중 일반분양 예정인 511가구에 대해 평균분양가를 3.3㎡당 1,720만원에서 2,230만원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일반분양수입 약 644억이 증가된다. 조합원 평균 분양가는 일반분양가의 70% 수준으로 3.3㎡당 1,550만원이다.

또한 조합은 전산추첨과 수기추첨 방식 중 수기추첨으로 대의원회에서 결정하고, 이번 총회를 통해 동·호수 수기추첨 방식을 확정했다. 조합은 오는 11월 중순쯤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진행하고 내년 3월 이내에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총 10개 안건이 상정돼 모든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 세부적으로는 △시공사 도급계약 변경(안) 승인의 건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의결의 건 △공람의견 심사위원 구성의 건 △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동·호수 수기추첨 방법 의결의 건 △일반분양시 분양가 변경(증·감)에 대한 대의원회의 위임의 건 △보류지 매매계약(1세대) 추인의 건 △2023년 임시총회 개최 비용 추인 및 승인의 건 △2023년 임시총회 참석 수당 지급 의결의 건 △주택도시보증공사 일반분양보증에 관한 약정체결(안) 승인의 건 등이다.

김명환 조합장은 “현재 철거가 2/3정도 진행돼 추석 전후로 마무리가 될 것 같다”며 “계획대로 올해안에 착공과 일반분양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주공5단지2구역 재건축사업은 단원구 고잔동 674번지 일원 4만2천749.8㎡ 부지에 건폐율 16.54%, 용적률 279.78%를 적용해 지하 2층 ~ 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1,051가구를 건립한다. 주차대수는 최초 관리처분계획보다 5대 증가한 1,405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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