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최고 40층, 공동주택 4,823가구(공공주택 516가구) 건립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10.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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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강북 재건축 단지 중 노원구 월계시영 '미미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단지인 성산시영아파트가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지난 18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성산시영아파트는 서울시에서 선제적으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병행해 추진했다. 이에 지난 8월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됐으며,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1986년 준공된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일대 18만2,618㎡ 부지를 용적률 299.96% 적용해 지하 4층~지상 40층 규모의 30개동 공동주택 4,823가구(공공주택 516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2년 12월 주민공람 시 최고 35층으로 계획했으나,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이 120m이하 범위에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높이기준을 준수하도록 결정됨에 따라 주민 요청을 수용해 이번 심의에서 최고 40층으로 결정됐다. 

이번 정비계획 수립 시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불광천 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을 형성했다. 또한 공동이용시설을 공원 변에 배치해 인근 주민들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6m, 10m 이상의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공원, 월드컵경기장, 지하철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 특히 마포구청변에 4m 이상 양방향 자전거통로를 조성해 불광천 변 자전거도로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마포구청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아울러 성원초·신북초·중암중 등이 근처에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대상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됨은 물론이고, 교통·녹지·교육·문화·행정 등 인프라를 모두 갖춘 강북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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