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자에 희림 컨소시엄 재선정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자에 희림 컨소시엄 재선정
맞대결 2차전 승자도 희림… "한강 특화 랜드마크 진심 통했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3.12.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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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의 대장주인 압구정3구역의 설계자로 희림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UNstudio·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이 재선정됐다.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조합(조합장 안중근)은 9일 오후 2시 압구정 고등학교에서 설계자 선정을 위한 2023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의 핵심 안건인 설계자 선정의 건은 1,275표를 획득한 희림컨소시엄이, 907표를 획득한 해안건축사사무소를 제치고 압구정3구역의 설계자로 선정됐다. 무효·기권은 103표다.

희림 컨소시엄은 △한강 수변부 특화 주동의 혁신적 디지인 △정면 100% 한강뷰 2,213가구 실현 △2세대 코어분리 승강기 적용 △팬트하우스 17가구로 최상류층 주거만족도 실현 △전체 사업매출액 7.1조 극대화 등을 제안했다.

희림건축 관계자는 “대한민국 아파트의 정점으로 불리는 압구정만의 특별한 가치를 실현시켜, 가장 압구정다운 주거단지를 설계한 진심이 조합원들로부터 지지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한강 수변부 특화 디자인을 통해 내외적으로 차별화된 랜드마크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계자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합은 내년부터 조합원들의 희망평형을 묻는 설문조사를 비롯해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의견 청취 등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향후 절차들이 빠르게 추진될 경우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시공자 선정에 나설 수 있다.

안중근 조합장은 “서울시 신통기획 제도는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속도를 높이는 지원정책이기 때문에 압구정의 청사진을 빠르게 완성하기 위해서는 주민 결속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설계자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준비해온 향후 사업절차들을 빠르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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