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재개발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 착수
SH, 재개발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 착수
신반포22차 재건축, 행당제7구역 재개발 2곳 선정
검증체계 구축 후 올년 하반기부터 전면 시행 예정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4.02.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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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가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시공자 간 갈등을 해소하고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공사비 분쟁 급증에 따라 공사비 검증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은 한국부동산원이 유일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조합-시공자 간 분쟁을 줄이기 위해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SH를 공사비 검증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에 SH는 지난해 10월 공사비 검증 전담 부서인 공사비검증부를 설치하고, 세부계획을 실행해 왔다. SH가 공사비 검증 사업을 본격 시행할 경우, 관련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H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 각 1곳씩 선정해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공사비 검증기관으로서 사업을 본격 시행하기 전, 검증체계 구축을 위해 시범사업을 우선 시행하는 것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각 자치구가 서울시에 신청한 현장 중 △신반포22차 재건축 △행당제7구역 재개발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SH는 공공주택건설 및 택지조성, 정비사업 시행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공사비 검증을 내실 있게 수행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공사비 검증 체계를 완벽히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내 정비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공사비 검증을 전면 시행한다.

김헌동 SH 사장은 “SH는 주택 건설 및 정비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공공기관으로, 공사비 검증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공정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합-시공자 간 갈등을 중재·해소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유도해 서울시내 주택 공급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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