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4구역 재건축, ‘김윤수 조합장 체제’ 힘받는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 ‘김윤수 조합장 체제’ 힘받는다
감사·이사 등 집행부 재구성 성료… 김윤수 조합장 재임
신통기획 반영한 정비계획 입안동의율 72.3% 초과 달성
  • 최진 기자
  • 승인 2024.03.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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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4 특별계획구역 재건축사업이 집행부 재구성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김윤수 조합장은 임원선임 안건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경쟁자를 제치고 재임에 성공했다.

압구정4 특별계획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윤수)은 지난달 24일 오후 2시 광림교회 컨벤션홀에서 조합임원 선출을 겸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재적조합원 1,295명 중 809명(62.47%)이 안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 임원 선임의 건을 포함해 총 4개의 안건을 상정했다. 세부적으로는 △2024년도 조합 예산안 의결 및 사용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감정평가업체 선정 및 선정된 감정평가업체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조합임원(조합장·감사·이사) 선임의 건 등이다. 이중 조합 예산안 의결은 운영비, 사업비, 수입 등세부안건으로 분류됐다.

총회 핵심 안건인 조합임원 선임의 건은 김윤수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재임에 성공했다. 더불어 △감사에 박근호 후보자, △이사에 성낙중·조상용·신경준·정해근·홍수완·변희협·이영호 후보자가 각각 선출됐다. 새 집행부 임원들은 금융감독원, 건설업, 부동산금융·기획·자산운용 등 현업에서 전문인으로 활동하는 조합원들로 구성됐다.

조합임원 선출의 건 이외의 나머지 안건들은 모두 높은 찬성률을 기록하며 원안 가결됐다.

김윤수 조합장은 “이전 집행부와 마찬가지로 새 집행부 또한 국내 부동산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전문인들로 구성돼, 조합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 압구정4구역이 압구정 중에서도 가장 압구정다운 프리미엄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새 임원들과 함께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은 압구정 재건축단지들 중에서도 실리(實利) 중심의 사업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압구정지구에서 처음으로 조합설립에 성공했음에도 불구, 지난해 9월 설계자 선정절차에서는 의도적으로 선정시기를 조절해 앞서 설계자 선정에 나선 2·3구역의 프리미엄 설계안의 장점들을 벤치마킹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이후 신통기획이 반영된 정비계획계획 입안절차에서는 빠르게 동의율을 달성해 사업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압구정4구역의 입안동의율은 73.2%를 넘어서 법 규정 입안동의율 요건은 물론, 다른 압구정지구의 동의율을 추월하고 있다. 조합은 상반기 중 입안신청 절차를 매듭짓고 하반기부터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운영에 따라 선별수주에 나선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압구정4구역에서는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적극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고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1군 대형건설사들도 회사 홍보에 힘쏟고 있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사업은 기존 1,341가구 규모의 현대·한양아파트 19개 동을 1,800여 가구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의 유연한 건축기준이 적용돼 용적률은 최고 300%, 최고 층수는 70층으로 계획돼 있다. 신통기획에 따른 기부채납시설로는 한강변 조망데크공원이 들어서, 한강변 접근성 및 단지의 미래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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