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 코오롱건설 시공자로 선정
이르면 내년초에 사업시행인가 날 듯
대전 대흥2구역이 시공자 선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재개발사업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대흥2구역(조합장 조경은)은 지난 18일 재적조합원 357명 중 231명(서면결의 222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코오롱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조 조합장은 “이번 총회의 가장 중요한 안건인 시공자 선정의 건은 대흥2구역 재개발사업의 방향을 명확히 설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분양경기의 침체로 인한 불안감과 시공자의 재정 악화에 따른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의 조합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 총회에서 코오롱건설이 조합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시공자에 선정된만큼 사업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대흥2구역은 일부 보완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이르면 내년 초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총회에서 선정된 코오롱건설과의 본계약 협상 등 관리처분까지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건설의 최은성 차장은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파트너로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그 어떤 건설사보다 재개발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코오롱건설의 장점을 살려 대전 최고의 명품아파트로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철거업체 선정 시공자 위임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에 관한 사항 승인의 건 △총회결의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기타안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지난 9월 26일 정비구역 변경지정 고시문에 따르면 중구 대흥동 385-15번지 일원에 위치한 대흥2구역은 대지면적 5만9천664㎡(2종 5만8천490㎡, 3종 1천174㎡)에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 아파트 12개동 1천3세대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 중 전체 세대수의 8.5% 이상인 92세대가 전용면적 40㎡ 이하의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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