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3.3㎡당 273만원 조합장에 안창도 현 위원장 선출
쌍용건설이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삼익맨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므로써 강동구 리모델링 첫 깃발을 꽂았다.
지난 19일 오후 2시 삼익맨션 추진위는 고덕역 근처 4H 본부회관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장 선출 및 시공자 선정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한 결과, 조합장으로는 안창도 위원장이, 시공자로는 쌍용건설이 공식 선정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리모델링 결의 및 사업계획 결의 건 △조합규약 제정 및 승인 건 △리모델링 추진위 수행업무 추인 건 △조합장 및 감사 선출 건 △대의원 및 이사 인준 건 △예산(안) 승인 건 △시공사 선정 및 계약체결 건 △총회 결의사항 위임 결의 건 등 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총회는 465명의 조합원 중 447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시공자로 선정된 쌍용건설은 삼익맨션 리모델링 도급공사비로 3.3㎡당 273만원을 제시했다. 쌍용건설은 유효투표 수 411표 중 406표를 얻어 시공자로 선정됐다.
쌍용건설 양영규 차장은 “압도적 지지를 해 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국내 리모델링을 선도하는 쌍용건설의 기술력과 경험으로 조합원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단지 가치 상승을 약속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전체 768세대의 삼익맨션 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면적 7만9천968㎡에서 12만3천418㎡로 증축된다.
그 결과 용적률은 기존 174%에서 268%로 확대되며 주차대수는 기존 368대에서 1천231대의 수용능력을 갖추게 된다.
쌍용건설의 사업참여제안서에 따르면 예상 공사기간은 24개월이며, 공사비는 재정경제부 발표 물가지수를 곱해 확정하며 착공 후에는 공사비 변동이 없다. 공사비 산정은 일반토사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국민주택규모 이상 평형은 부가세가 10% 부가되며 국민주택규모 이하 평형은 부가세 보상비를 부과하게 된다.
공사비 이자는 공사 완료 후 납입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인테리어 스타일, 마감자재, 디자인, 색상 등은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향후 변동 가능하다고 쌍용건설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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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첫 번째 리모델링 사업장이다. 성공적 추진으로 강동구 리모델링의 모범이 되겠다”
조합장으로 선출된 안창도 조합장의 각오다. 그는 2000년 이사를 오면서부터 단지 일들에 관심이 많았다.
이듬 해에는 동대표에 당선돼 본격적으로 단지 내 대소사를 챙기기 시작했다. 1차와 2차로 나뉘어 있던 아파트 단지를 한 개 단지로 통합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날 조합장으로 선출된 이유에 대해 “그동안 단지 안팎을 분주히 뛰어다니는 모습들이 주민들에게 신뢰감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