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강동삼익 리모델링 수주
쌍용, 강동삼익 리모델링 수주
  • 김병조 기자
  • 승인 2008.01.2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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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강동삼익 리모델링 수주
 
  
공사비 3.3㎡당 273만원  조합장에 안창도 현 위원장 선출
 
쌍용건설이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삼익맨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므로써 강동구 리모델링 첫 깃발을 꽂았다.  
 
지난 19일 오후 2시 삼익맨션 추진위는 고덕역 근처 4H 본부회관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조합장 선출 및 시공자 선정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한 결과, 조합장으로는 안창도 위원장이, 시공자로는 쌍용건설이 공식 선정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리모델링 결의 및 사업계획 결의 건 △조합규약 제정 및 승인 건 △리모델링 추진위 수행업무 추인 건 △조합장 및 감사 선출 건 △대의원 및 이사 인준 건 △예산(안) 승인 건 △시공사 선정 및 계약체결 건 △총회 결의사항 위임 결의 건 등 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총회는 465명의 조합원 중 447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시공자로 선정된 쌍용건설은 삼익맨션 리모델링 도급공사비로 3.3㎡당 273만원을 제시했다. 쌍용건설은 유효투표 수 411표 중 406표를 얻어 시공자로 선정됐다.
 
쌍용건설 양영규 차장은 “압도적 지지를 해 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국내 리모델링을 선도하는 쌍용건설의 기술력과 경험으로 조합원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단지 가치 상승을 약속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전체 768세대의 삼익맨션 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면적 7만9천968㎡에서 12만3천418㎡로 증축된다.
 
그 결과 용적률은 기존 174%에서 268%로 확대되며 주차대수는 기존 368대에서 1천231대의 수용능력을 갖추게 된다.
 
쌍용건설의 사업참여제안서에 따르면 예상 공사기간은 24개월이며, 공사비는 재정경제부 발표 물가지수를 곱해 확정하며 착공 후에는 공사비 변동이 없다. 공사비 산정은 일반토사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국민주택규모 이상 평형은 부가세가 10% 부가되며 국민주택규모 이하 평형은 부가세 보상비를 부과하게 된다.
 
공사비 이자는 공사 완료 후 납입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인테리어 스타일, 마감자재, 디자인, 색상 등은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향후 변동 가능하다고 쌍용건설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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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첫 리모델링, 성공신화 만들겠다”
 
안창도
강동삼익맨션 리모델링 조합장 당선자
 
“강동구 첫 번째 리모델링 사업장이다. 성공적 추진으로 강동구 리모델링의 모범이 되겠다”
 
조합장으로 선출된 안창도 조합장의 각오다. 그는 2000년 이사를 오면서부터 단지 일들에 관심이 많았다.
 
이듬 해에는 동대표에 당선돼 본격적으로 단지 내 대소사를 챙기기 시작했다. 1차와 2차로 나뉘어 있던 아파트 단지를 한 개 단지로 통합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날 조합장으로 선출된 이유에 대해 “그동안 단지 안팎을 분주히 뛰어다니는 모습들이 주민들에게 신뢰감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조합장으로 당선된 소감은=어깨가 무겁다.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중요하고도 책임이 막중한 사업이다. 오늘 내게 모인 찬성표들은 나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주민들 반응은=주민들 반응은 좋다. 오늘 총회의 열띤 분위기를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리모델링 사업에 동의한 주민들이 61%에 달하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나 또한 주민이므로 주민들 생활의 불편을 잘 알고 있다. 우리 단지는 1984년도에 준공돼 25년째에 접어든다. 배관, 전기시설, 주차장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말로써는 쉽지만 이들 문제는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리모델링 사업이 최적이라고 판단하는 주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연초 새 정부 측에서 재건축 완화 언급이 있었지만 급격한 완화는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 일부에서 재건축 추진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비현실적이다. 앞으로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정책 변화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어야만 한다. 물 새고, 비 새고, 주차장 문제를 안고 계속 살아야 하는 것은 고통이다. 우리 단지는 평형과 대지지분의 관계에 곤란한 점이 있어 재건축사업은 험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큰 평형이 지분이 적고, 적은 평형이 지분이 크다. 이는 향후 관리처분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점이 발생될 것이 자명하다.
 
▲향후 일정계획은=일단 조합설립인가 동의율인 67%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주민 홍보를 통해 동의율 징구에 나서겠다. 현재의 사업추진 속도로 볼 때 빠르면 올해 안에 행위허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빠른 사업추진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공자와의 계약 내용 검토를 위해 기술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주민들 중 전문가들을 초빙할 계획이다. 기술위원회를 통해 사업조건 및 공사비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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