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느티마을3·4단지 “리모델링 사업성 있다”
분당 느티마을3·4단지 “리모델링 사업성 있다”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2.11.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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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새한 김용걸 평가사, 수익률 109% 예상
공사비 375만원·일반분양가 2,200만원 기준

 

전문가 분석 결과 성남시 분당 느티마을3·4단지 리모델링사업에 사업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분당 느티마을3·4단지 리모델링추진위원회와 한국리모델링협회는 지난 25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성을 분석한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의 김용걸 평가사는 “분석 결과 느티마을3·4단지 리모델링사업의 추정 수익률이 109%로 예상된다면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김 평가사의 사업성 분석은 3.3㎡당 일반분양가 2천200만원, 공사비 3.3㎡당 375만원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이같은 결론은 올해 초 개정된 〈주택법〉 개정 때문이다. 리모델링사업에도 일반분양 제도가 도입되고 국민주택 규모 이하 세대의 경우 종전 전용면적의 30%에서 40%까지 증축범위가 확대됐다.

느티마을 3·4단지는 단지 전체 세대가 국민주택 규모 이하이기 때문에 40%까지 증축한 면적을 일반분양에 활용할 수 있어 이 제도의 혜택이 그만큼 크다는 판단이다.

현재 느티마을3·4단지의 세대 구성은 △24평형(전용 18평) 118가구 △26평형(전용 17.8평) 716가구 △27평형(전용 20.2평) 708가구 △28평형(전용 20.4평) 234가구로 모두 국민주택규모 이하다.

김 평가사는 “현재 시점에서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결론”이라면서 “일반분양가와 공사비 수준을 감안해 추정한 것으로 이 두 변수가 변하게 될 경우 사업성도 변한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는 느티마을3·4단지 리모델링추진위원회와 한국리모델링협회가 공동 주최해 개최했으며, 협회 정책법규위원인 최재윤 건축사가 리모델링 제도 개관을, 기술위원인 박세희 건축사가 느티마을3·4단지의 예상 설계안을 각각 발표했다.

김명수 느티마을3·4단지 위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올해 초 주택법이 개정돼 일반분양이 가능해지고 국민주택 규모 이하는 주거전용면적의 40%까지 증축이 가능해지는 등 사업성 개선의 발판이 마련된 점 등을 알려드리기 위한 자리였다”며 “느티마을이 분당 최초·최고의 리모델링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 정책 지원도 예정돼 있어 추진위의 리모델링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성남시는 현재 리모델링 사업장의 사업지원 등을 위해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고 조례안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시에 상시 근무 체제의 ‘리모델링지원센터’가 설립되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도 활동을 시작하게 돼 리모델링사업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 개발 및 사업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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