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제2구역 재개발, 교통·신경제중심 프리미엄 단지로 '우뚝'
도봉제2구역 재개발, 교통·신경제중심 프리미엄 단지로 '우뚝'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도봉정비사업의 바로미터
10년간 지지부진하다 코람코자산신탁 참여로 쾌속 순항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11.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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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쟁률 75.5대1…높은 청약률 호쾌한 성적 
GTX-C노선 신설 땐 삼성역까지 14분 걸려 
최고18층 299가구 신축…사통팔달 교통망

 

[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도봉제2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이 정비사업을 통해 13년 만에 도봉동에 신축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도봉구는 전체면적의 절반 가량이 개발제한구역이고 그 외 일부는 고도지구로 묶여있어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고 사업성도 낮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움직임이 드물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정비사업 정보몽땅 자료에 따르면 도봉구는 25개 자치구 중 정비사업장이 가장 적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봉제2구역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정비사업 마무리 단계인 일반분양과 착공에 돌입하며 도봉구 정비사업의 본보기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엔 조합장을 필두로 하나로 똘똘뭉친 조합과 사업대행자로서 함께 사업을 이끌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있다.

▲최고 경쟁률 75.5대 1 기록(해당지역 및 기타지역)하는 쾌거

도봉제2구역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로 탈바꿈한다. 지난 9월 착공을 시작으로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고 경쟁률 75.5대 1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10.5대 1로 지난 27일부터 정당계약을 진행 중이며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이는 13년만에 도봉동에서 신규 분양이 진행되는 것이다. 

도봉동에 새로운 공동주택을 공급하기까지 도봉제2구역 사업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07년 4월 조합을 설립하고 그해 8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이후 사업은 10년간 지지부진하며 정체됐다. 

여러 방향으로 해법을 모색하던 조합은 신탁방식 정비사업 전환을 결정했다당시 신탁방식 정비사업 제도가 시행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라 성공 사례가 전무했지만, 조합은 코람코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하고 2018년 1월 사업대행개시 결정고시를 받았다.

사업은 사업대행자 고시 이후 3년 만인 2021년 3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조합원 이주를 시작하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도봉제2구역이 철거를 시작한 2022년은 앞서 발생한 광주 학동 철거현장 붕괴 사고로 인해 정부가 철거 공사장 안전강화를 시작하면서 의무적으로 사전허가 등이 필요했고, 당시 사업대행자인 코람코자산신탁이 개정된 법률에 신속하게 대처했다. 이에 2023년 9월 착공에 돌입하고 이번에 높은 경쟁률로 일반분양을 시작한 것이다.

도봉제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도봉구 도봉295번지 일대를 지하 2~지상 18층 규모의 5개동, 공동주택 29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39(임대) 33가구 49(임대) 27가구 59A 30가구 75A 34가구 84A 49가구 84B 81가구 84C 45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중 1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시공자는 금호건설로 △전세대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전세대 스마트홈 시스템 △전세대 LED조명기구 △전세대 동채감지기, 자석감지기 △단지 내 태양광 발전 설비 등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 확장을 일괄로 공급해 2천만원 가량의 발코니 확장비를 절약할 수 있다.

▲교통확장에 따른 인프라 구축… 프리미엄 단지로 거듭나

도봉제2구역은 지하철1호선 도봉역과 방학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동부간선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접근성이 좋아 타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 교통, 산업단지 등 새로운 계획도시 수준의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청량리역, 삼성역을 지나 수원시 수원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50분 이상 걸리던 시간을 14분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도봉2구역이 위치한 도봉구간은 지하화가 결정되면서 GTX-C 운행에 따른 소음·진동피해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GTX-C노선과 더불어 사업지 인근에 교통호재가 끊이지 않는다. 사업지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창동역은 KTX 동북부 연장 운행이 결정됐고 SRT 연장에 관한 사항도 제3차 국가철도구축계획안에 포함됐다. 이로써 해당 지역은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및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과 지하철1호선 방학역을 잇는 우이신설연장선(경전철) 등 다양한 교통 호재 역시 품고 있다.

아울러 인근에 오봉초·창도초·도봉중·문학고·수락고·서울외고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단지 인근에 중랑천이 흐르고 중랑천 수변공원과 도봉산, 수락산, 북한산 등이 있어 배산임수 지역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서울북부지방법원·검찰청, 도봉구청, 홈플러스, CGV, 롯데백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지하철1·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사를 현대화하는 민자사업이 2026년에 마무리된다. 창동민자역사는 연면적 8만7,293㎡ 규모 복합쇼핑몰로 건립되고 인근에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으로 1만8,300석 수용 규모인 서울아레나도 건립될 예정이다.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인 씨드큐브창동,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울사진미술관 등 각종 문화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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