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류문수 도봉제2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장
인터뷰- 류문수 도봉제2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장
“코람코자산신탁과 손잡고 정비사업 키워 냈다”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3.11.30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3년 만에 도봉구에 신축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도봉제2구역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인 일반분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봉제2구역은 앞으로 도봉구에서 진행되는 모든 정비사업의 바로미터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신탁방식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 중인 현장이다.

류문수 조합장은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에 이어 최근 김포의 서울 편입론으로 사람들의 이목이 김포에 집중되면서 예상했던 청약경쟁률보다는 다소 낮지만, 앞으로 발전할 도봉구의 미래를 고려한다면 우리 구역의 일반분양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도봉제2구역의 사업현황은.

=우리 사업은 지난 2007년 조합을 설립해 약 16년 가량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방식을 신탁방식으로 전환하기 전에 여러가지 문제들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다소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다 2018년 코람코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결정하면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3년 만에 관리처분계획인가. 5년 만에 착공 및 분양을 시작했다. 이번 일반분양을 통해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 재개발사업은 큰 문제 없이 완료될 것이다.

앞으로도 조합은 사업대행자인 코람코자산신탁과 협력해 조합원들의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며 철저한 자금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자금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합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재개발을 통해 얻고자 하는 기대감은.

=우리 사업은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도로, 소공원 등 기반시설을 공급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기존 거주하셨던 조합원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이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덧붙여 도봉동에서 13년 만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인 만큼 성공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도봉동을 넘어 도봉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좀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변화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다.

▲조합장직을 맡으신 계기 및 임하는 각오는.

=조합장을 맡은 지 7개월 가량 됐다. 갑작스러운 부고로 전 조합장님을 떠나보내고 직무대행자로서 2개월가량 근무했다. 처음에는 조합장직을 거부했으나 조합사업에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려다보니 조합장직을 맡게 됐다. 조합 실장님이나 임원들이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큰 문제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원활하게 잡음 없이 가기 위해서는 모두 하나로 뭉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만큼 조합장으로서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조합으로 중지를 모아 주실 수 있도록 투명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이다. 지금까지 대출금리 및 건축공사비가 올라감에도 원활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성원해 주신 조합원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현장으로써 신탁방식에 대한 생각은.

=최근 정부가 신탁방식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신속한 사업추진 및 투명한 자금관리 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우리 사업은 과거에 중단되는 위기도 있었으나 코람코자산신탁을 대행자로 선정함으로써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이다. 신탁수수료가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사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진하고 싶다면 신탁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우리 조합은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만일 조합 임직원이 이 분야에 전문성이 있거나 경험이 있어, 시공자와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 조합방식을 선택해도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