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 안정성·추진력·프리미엄 ‘3박자 쿵짝’
성남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 안정성·추진력·프리미엄 ‘3박자 쿵짝’
추진위 설립 3년만에 조합설립인가 ‘눈 앞’ 
  • 최진 기자
  • 승인 2023.12.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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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층 656가구 신축… 내년 상반기에 건축 심의
직주근접·친환경 등 장점…서울 접근성 탁월한 입지 

 

[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 프로젝트가 연내 조합설립을 앞두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사회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태평1동 프로젝트는 원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사업안정성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성남에서 서울 접근성이 가장 탁월하다고 평가되는 입지특성 덕분에 주택시장에서는 이른바 ‘잘나가는 지역주택조합’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고 있다.

▲‘잘나가는 지역주택조합’… 안정성·추진력·프리미엄 3박자

지역주택조합은 주민들이 아파트 건설을 목적으로 조합을 설립한 후 사업시행 주체로서 토지를 매입하고 조합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주택건설을 계획한 토지의 80%를 확보해 이에 대한 토지사용권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데, 통상적으로 이 과정에서 남아 있는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이 높은 보상을 요구함에 따라 매입비용 증가 등의 문제로 사업이 좌초되는 사례가 많다.

최근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이 건설업계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조합이 주택건설대지 면적의 77%까지 토지사용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3%의 부지만 추가 확보할 경우 추진위는 추가적인 조합원 모집과 동시에 본격적인 사업계획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태평1동 추진위는 연내 토지사용권을 모두 확보해 주택조합변경인가를 접수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수정구 태평동 5465번지 일원 3만1,485㎡ 부지에 건폐율 29.97%, 용적률 242.67%를 적용해 지하 2층 ~ 지상 14층 규모의 공동주택 65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부지 고저차를 활용해 지하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2A 137가구 △62B 82가구 △74A 108가구 △74B 55가구 △84A 163가구 △84B 111가구다. 주차면은 총 906면으로 가구당 약 1.4대이다.

▲난개발 우려한 토지소유자 결집… 사업속도 탄력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의 차별화된 사업안정성은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 덕분이다.

당초 태평동 5465번지 일대는 성남시 순환식 정비사업지에 포함되지 않아, ‘빌라촌’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실제로 빌라업자 및 영세 건설업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에 이르자, 소유자들은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입지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성남 원도심이 대부분 3천가구 이상의 초대형 단지들로 채워질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해야만 주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 공감대를 기반으로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지난 2019년 6월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나섰다. 이후 약 1년 만에 토지면적의 50%를 확보해 지난 2020년 12월부터 조합원 모집에 돌입했다.

또 지난 2021년 2월에는 지구단위계획 및 사업결정안 제안서를 성남시청에 접수하는 등 통상적인 지역주택조합들과는 다른 행보를 드러냈다. 추진위는 지난 1월 성남시 사전 협의회를 진행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올해부터는 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내고 있다.

추진위는 올해 안으로 주택건설이 계획된 토지의 사용권 3%를 추가 확보해 총 80%의 사용권한으로 조합설립을 신청하고 이에 따른 추가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건축심의 절차에 돌입, 2025년 사업계획승인과 2026년 이주를 거쳐 오는 2028년에는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과 성남을 잇는 프리미엄 입지, “성남 미래가치 증명할 것”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선보일 단지명은‘태평 퍼스트힐’이다. 해당 사업지는 수인분당선 가천대역과 태평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성남시 원도심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성남시 재개발사업장들은 압도적인 단지규모에 비해 역세권 단지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지적되지만, 태평 퍼스트힐은 더블역세권이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 북측으로는 강남·잠실·위례 등 서울의 핵심 금융·업무지구가, 남쪽으로는 판교 테크노벨리가 인접해 직주근접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강석옥 추진위원장은“태평 퍼스트힐은 탄탄한 사업기반과 안전성 덕분에 다른 지역주택조합과는 차원이 다른 사업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서울 강남·송파와 성남을 연결하는 교두보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성남의 미래가치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단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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