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석옥 성남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
인터뷰-강석옥 성남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
“더블역세권에 풍부한 인프라,
성남 미래가치 견인할 프리미엄 단지 짓겠다”
  • 최진 기자
  • 승인 2023.12.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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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성남시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 프로젝트사업은 신축빌라 및 소규모정비사업 난립에 대항하며 주민들이 뜻을 모은 지역 친화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지난 40년간 성남시 일대에서 주민자치위원장, 통장 등 단체장을 역임해온 강석옥 추진위원장은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재편될 성남시에서 난개발지역으로 뒤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태평1동의 주거환경은 어떤가.

=성남시 태평동은 지난 1982년 정부가 서울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1층 단독주택들이 2~3층으로 재건축한 상태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준공 40년차에 접어든 노후 단독주택은 거주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노후도가 심각한 상황이다. 또 좁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으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대규모 재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성남시가 순환식 정비사업으로 태평동 일대를 천지개벽 수준으로 개발할 예정이지만, 우리 지역주택조합 부지는 정비구역에서 제외돼 주거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후 빌라업자나 소규모 건설업자들이 등장해 난개발을 추진했고, 결국 원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주택조합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사업추진 현황이 궁금하다.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지난 2020년 7월 개정된 주택법을 적용받아 조합원의 재산권과 권익을 보호하는 형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주민동의 50%를 확보해 성남시로부터 ‘조합원 모집 필증’을 수리받았고 2021년 1월부터 조합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주택건설대지를 기준으로 토지사용권원의 52.31%를 확보했고 성남시 보유지 사용동의가 이뤄지면서 총 77%의 사용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추가적인 토지사용권원 확보를 1년가량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오는 2028년에는 입주가 예상된다. 건설사는 지역주택조합 시공부문 1위 건설사인 서희건설이 시공참여 의향서를 낸 상태다.

▲태평 퍼스트힐의 미래가치는 무엇인가.

=우리 사업은 태평동·신흥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정비사업장들의 초입에 위치했다. 향후 신도시 규모로 조성될 성남 원도심 개발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 입지다.

성남시 척추로 불리는 성남대로와 연접해 있으며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와도 접근성이 매우 높다. 또 수인분당선 가천대역·태평역을 도보로 이용하는 초역세권이면서 SRT고속철도 출발역인 수서역까지 2~3정거장에 불과해 지방 출장 및 여가활동도 용이하다.

금융 중심지구 테헤란로와 강남은 물론, 포스코홀딩스 입주가 예정된 판교·복정역 스마트시티도 인접하다. 교통환경과 개발호재가 겹겹이 중첩된 곳이 태평 퍼스트힐의 미래가치를 보증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일부 개발업자들의 감언이설(甘言利說)에도 불구, 지금까지 태평1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신뢰를 보내주시는 많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신축빌라나 가로주택사업이 진행될 경우 주차난과 주민갈등이 지속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지역주택조합으로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강화된 법 규정에 발맞춰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지역주택조합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 지역주택조합 제도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모범 사업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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