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 준공
코람코자산신탁,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 준공
사업대행 6년만에 결실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
  • 이다인 기자
  • 승인 2024.02.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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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이다인 기자] 조합설립 후 20년간 지지부진하던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코람코자산신탁 대행 6년여 만에 준공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참여하고 있는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지난달 31일 준공 인가를 받았다. 재건축 후 단지의 이름은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이다. 신탁정비사업 법제화 이후 코람코자산신탁이 단독으로 준공시킨 5번째 성공사례다.

인천 우진아파트 주민들은 당초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999년 조합을 설립하고 2006년 사업시행인가와 2007년 관리처분인가, 2012년에는 주민 이주까지 마쳤지만 이후 자금조달과 시공사와의 협상력 한계로 인해 사업이 좌초됐다.

조합설립 후 20년 가까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사업을 신탁방식으로 전환해 2017년 12월 코람코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받아 대행을 맡기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당시 코람코는 안양 호계아파트 재건축사업(평촌 대성유니드)과 인천 송림5구역 재개발사업(송림 파인앤유) 등 굵직한 두 개 현장의 대행자로 참여해 이미 착공까지 이끈 상태였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우진아파트 사업 정상화를 위해 자체자금을 투입해 복잡한 권리관계와 미이주 주민에 관한 현금청산, 매도청구 등을 빠르게 진행했다. 또한 발목을 잡고 있던 기존 시공자를 DL이앤씨·DL건설 컨소시엄으로 교체한 후 e편한세상 브랜드로 사업을 재탄생시켰다. 그리고 현재 대행자 선정 6년 여 만에 사용승인을 완료했다.

코람코의 신탁방식 정비사업 성공단지는 이번 ‘인천 주안 e편한세상 에듀서밋’을 포함해 △평촌 대성유니드, △신마곡 벽산블루밍, △아산모종 금호어울림, △인천송림 파인앤유 등 총 5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부동산신탁사 중 5곳 이상 준공성과를 보유한 곳은 코람코와 대토신 2곳뿐이다.

코람코자산신탁 이충성 신탁부문대표는 “부동산신탁사들의 사업 노하우는 준공 경험과 비례하여 점차 정교해질 텐데, 이는 평생 한 번 이상 정비사업을 경험하기 힘든 일반 조합원 방식과 더욱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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