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에는 김왕식, 이칠근 2인 선출
정비업체 선정은 차기 총회로 미뤄
용산역전면 3구역의 사업을 책임질 수장이 선출됐다.
용산역전면 제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캐피탈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총원 102명 중 80명(서면 15명 포함)이 출석한 가운데 정성무 현 추진위원장이 77명의 찬성표를 획득,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또 감사는 김왕식, 이칠근 씨 등 2명이, 상근이사는 윤석영 씨가, 비상근이사는 강석원 씨 외 6명이 각각 선출됐다.
정성무 조합장 당선자는 “지금까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고해 준 추진위원 및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총회 자료집에 따르면 정 당선자는 단국대 상경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미그룹 무역부 수출과장, 한국음식업중앙회 용산지회 감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추진위원회 수행업무 및 결산(안) 승인의 건 △조합정관제정 및 제 규정(안) 승인의 건 △조합장 및 임원 선출과 상근임원 선출의 건 △대의원 인준의 건 △2006년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고 추진위원회는 밝혔다. 상정 예정이었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의 건과 설계자 선정의 건은 다음 총회에서 상정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용산역전면 3구역은 대지면적 3천622평에 용적률 963.3%, 건폐율 49.9%를 적용, 지상 40층, 지하 9층 규모로 업무시설 748세대, 판매시설·공동주택 268세대가 건축될 것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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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무 조합장 당선자는 정부의 잦은 정책 및 제도 변경이 사업의 발목을 잡는다고 토로했다. 정 당선자는 용산역이 특화될 수 있도록 상가 분양에 보다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