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우성4차 재건축 설계자로 '디에이그룹' 선정
잠실우성4차 재건축 설계자로 '디에이그룹' 선정
현재 예상 비례율 106.48%... 중소형평형 위주 배치로 사업성 극대화 모색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18.08.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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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 잠실우성4차 재건축조합(조합장 김호원)은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 송파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주)디에이그룹 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계자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조합원 562명 중 서면결의를 포함해 438명이 참석했다.

적격심사방식에 의한 6개 업체 상정

조합은 설계자 선정과 관련해 계약업무처리기준의 적격심사방식에 따라 지난 5월 9일 설계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그 결과 27개의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조합 집행부에서는 면밀한 분석과 검토과정을 거쳐 27개 업체의 순위를 결정했다.

수차례에 걸친 이사회와 대의원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6개 업체를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상정된 설계자의 합동설명회를 실시했다. 총회 당일에는 6개 업체 중에서 디에이그룹을 포함해 3개 업체가 자사 홍보와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표결과는 273표로 얻은 기호1번 디에이그룹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잠실우성4차 재건축사업으로 선정됐다.

김 조합장은 “설계자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지만 오늘 설계자를 뽑아 기쁘고 다행이라 생각한다. 선정된 설계자는 조합과 호흡을 맞춰 성공적인 사업을 만드는데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며 “조합은 선정된 설계자와 완성도 높은 팀워크를 통해 명품아파트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풍부한 개발호재 배후에 두고 사업성 높이는데 주력

조합은 선정된 설계자와 함께 조합원들의 수익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주변의 풍부한 개발호재를 십분 활용한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잠실우성4차 재건축 단지는 연말쯤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삼전사거리역(가칭)과 인접하고 있다. SRT(고속철도) 수서역도 가깝다. 구역 주변을 둘러싼 개발호재는 탁월하다. △영동대로 지하화 및 복합환승센터 개발, 서울광장 2.5배 크기의 지상광장 조성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성 △종합운동장 일대에 4대 핵심 산업이 융합된 국제교류 복합지구 조성 및 마이스(MICE)산업 유치 △문정동 법조타운 조성 △KTX 수서역 개통 △GTX 삼성역 건설 등이 예정되어 있다.

생활편의시설과 레저시설도 우수하다. 석촌호수, 탄천, 종합운동장, 코엑스,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롯데월드 타워 등 단지 인근에서 풍부한 레저생활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김 조합장은 “한 푼도 내지 않고 재건축사업하고 새 아파트에 들어가 살기는 어렵다. 우리 재건축사업에 대해 분담금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선동하는 주민이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우리사업은 비례율이 106.48%다. 당연히 분담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조합에서는 중소형평형 위주의 배치로 사업성을 높이고 또 다른 사업성 향상방안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현재 우리 구역에는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조합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주민들도 있고, 시공사에서 투입해 사전에 물밑작업을 하는 인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투명하게 조합원들만을 바라보며 불편한 얘기도 조합원들과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잠실우성4차 재건축사업은 송파구 잠실동 320번지 일대 3만1천630㎡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99.7%를 적용해 아파트 916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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