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문상연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이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종일)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 마감은 3월 9일 오후2시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보증금은 500억원이며 이중 200억원은 이행보증보험증권 등 보증서로 납부 가능하다. 조합이 정한 공사비 입찰상한가는 2천400억원(부가세 별도)이다.
신반포 15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 구역면적 3만1천983.1㎡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지하4층 지상35층의 아파트 6개동 641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조합원수는 181명이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5일 임시총회를 통해 대우건설의 시공자 지위를 취소했다. 철거와 이주를 끝내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놓고 대우건설과 선분양과 후분양을 저울질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설계변경으로 생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으며 끝내 결별했다.
당시 대우건설은 설계가 변경되면서 지하뿐 아니라 지상면적까지 도합 9천평 가량의 연면적이 늘어 500억원의 공사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조합은 시공자 입찰 당시 무상특화설계 항목일 뿐이라며 200억원 증액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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