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 사창제2공구B블럭이 (주)태영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낙점해 본격적인 사업재개에 나선다. 사창제2공구B블럭은 과거 유탑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으나, 지난 5월 계약 해지 후 다시 시공자 선정에 나서, 2번의 유찰 끝에 이번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태영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맞았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사창제2공구B블럭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270-1번지 일대 2만2천243㎡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건폐율 23.72%, 용적률 271.51%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 공동주택 4개동 45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형 96가구 △72㎡형 55가구 △84㎡형 305가구 등 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으로 계획됐다.
도급제 방식으로 참여한 태영건설은 △전후면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스타일러 △IOT/홈네트워크 시스템 △고품격 아트월 등 19가지에 달하는 옵션을 조합원들에게 특별제공하며, 조경과 커뮤니티 등 특화계획도 제시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사창제2공구B블럭은 인근 지역에 최근 5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500가구도 채 되지 않아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태영건설 입장에서는 청주 첫 수주라는 큰 의미가 있는 현장으로, 앞으로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보답함으로써 청주 내 든든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선정의 건 ▲시공자 계약체결의 건 ▲사업참여보증금 사업비 전환 및 지급 의결의 건 ▲조합원 총회참석비용 지급의 건 등 총 4개 안건을 의결했다.
조합은 올해 중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하고 내년 6월 이주, 2022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태영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맞이하고 탄력적인 사업진행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재건축사업이 순항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창 조합장은 “저를 포함한 모든 조합 임원들은 이번 시공자 선정을 통해 당면한 조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빠른 사업진행으로 더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며 “물심양면 협조와 도움을 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창제2공구B블럭은 청주시의 동서를 관통하는 사직대로에 인접해 있어 다수의 버스노선이 오가는 등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충북대 및 사창사거리와 접해 있어 인근에 생활편의시설도 두루 위치하고 있다. 창신초, 청주고, 청주중앙여고 등 전통을 자랑하는 교육기관과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