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효성뉴서울1차, 효성산 자락에 둥지 튼 명품단지… 조망 프리미엄
인천 효성뉴서울1차, 효성산 자락에 둥지 튼 명품단지… 조망 프리미엄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1.09.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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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효성뉴서울1차, 효성산 자락에 둥지 튼 명품단지… 조망 프리미엄
 
  
안전진단 결과 나오면 정비구역지정 추진
용적률 230% 적용… 총 600가구 신축
 

인천 계양구 효성뉴서울1차가 재건축사업을 통해 명품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본격 항해에 올랐다.

지난 1985년 준공된 효성뉴서울1차는 효성산을 등지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단지 내부는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효성뉴서울1차가 재건축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5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효성뉴서울1차는 현재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재건축 실시판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조만간 정비구역 지정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재건축사업의 쾌속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안전진단 통과 후 정비계획(안) 수립 추진=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99-11번지에 위치한 효성뉴서울1차(위원장 임수칠)는 인천시가 지난 2006년 201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할 당시 예정구역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재건축을 갈망하는 주민들은 서명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 그 결과 지난 2007년 변경·고시된 정비기본계획에 효성뉴서울1차가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포함되면서 사업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후 효성뉴서울1차는 지난 2009년 11월 전체 토지등소유자 471명 중 292명의 동의로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명한이앤씨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씨엔에이를 건축사사무소로 각각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효성뉴서울1차는 안전진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계양구로부터 안전진단비용으로 1억2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5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또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정비구역 지정 절차에 들어서게 된다. 정비구역 지정에 따른 비용도 구의 지원을 받는다.
 

사업 초기단계인 효성뉴서울1차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이 수립돼야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알 수 있다. 정비기본계획상 대지면적 1만7천400㎡(준공업지역)에 용적률은 230%로 제한됐다. 다만 법적상한용적률을 적용할 경우 약 590가구 정도로 신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진위 측은 내다보고 있다.
 

임수칠 위원장은 “현재 우리 단지는 5층에 총 460가구로 이뤄져 있다”며 “정비구역 지정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재건축을 통해 600가구 정도로 지어질 예정인데 현재보다 약 130가구 정도 늘어나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효성산 자락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 자랑=효성뉴서울1차는 주거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효성산 자락에 위치해 있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이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단지 뒤편에 위치한 효성산은 계양산과 연결돼 있어 마치 효성뉴서울1차를 감싸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또 이곳은 주민들이 항상 이용하는 만큼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등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효성뉴서울1차는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효성초·중이 단지와 바로 접하고 있고, 명현초·중, 효성고 등과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또 경인교대가 걸어서 통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단지 주변에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해시설도 없다. 그래서 단지 내부도 조용하고 아늑하다.
 

이 단지는 우수한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부평역으로 이어지는 인천지하철1호선 작전역과 가깝고,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부평IC가 인접해 있어 인천은 물론 서울 및 수도권 타지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작전역 부근에 복합환승센터(BRT)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교통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전자랜드, 디지털프라자 등의 대형 할인마트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또 작전역 부근에 자리한 각종 편의시설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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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1억5천만원선 형성… 급매물만 빠르게 소진
 

■ 현재 시세는

효성뉴서울1차는 학군 등이 우수해 주거생활권으로서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주변에 7개의 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좋다는 게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 단지는 효성산과 계양산이 감싸고 있는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 풍수지리상 명당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재건축이 완료되면 효성동 일대에서 명품 아파트가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뉴서울공인중개사사무소(032-555-3636)의 안은미 실장은 “이 곳은 효성산이 바로 뒤에 있어 공기가 좋고, 7개의 초·중·고교가 몰려 있어 학군이 좋아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재건축이 완료돼 새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이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은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장점들이 반영돼 현재 1억~1억5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물이 거의 없고 급매물만 빠르게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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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에는 조합설립인가
최소비용으로 주민이익 극대화”
 

임수칠  
뉴서울1차 재건축 추진위원장
 

“재건축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안전진단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을 모아 주십시오. 우리 모두의 염원인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이끌겠습니다.”
 

효성뉴서울1차의 재건축사업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는 임수칠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하루 빨리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자식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은 아버지의 심정을 담아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우리 단지는 지난 1985년에 준공될 당시 인천 효성동에서도 가장 살기 좋고, 비싼 아파트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은 노후한 아파트로 전락했다. 여기저기 균열이 생기고, 누수가 심하다. 또 주변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가치도 하락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민들로부터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 재건축을 해야 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9월 인천시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우리 단지를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후 지난 2009년에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단지 내부의 노후화 정도는 어떤가=우리 단지는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을 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노후화돼 있다. 우리 단지는 총 471가구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1/3 정도가 장마철만 되면 빗물이 집안으로 스며든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 아파트 옥상 기와가 파손돼 낙석의 위험도 있다. 또 지하는 누수로 인해 침수되는 일이 잦고, 이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는 부분은=사업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추진위는 지난해 인천시가 올해 예산을 정할 당시 우리 단지의 안전진단 비용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썼다. 이로써 안전진단 비용 1억2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또 앞으로 인천시가 우리 단지의 정비계획(안)도 수립해 주면 사실상 현재까지 들어간 비용이 거의 없는 셈이다. 나아가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지난 5월을 기준으로 현재 안전진단을 앞두고 있는 등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사업이 본격화되면 더욱 신속하게 이끌어갈 것이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현재 우리 단지는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단지의 노후화가 너무 심해 재건축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곧바로 정비구역 지정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인천시가 우리 단지에 대한 정비계획(안)을 수립하면 내년 초에는 정비구역 지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상반기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자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점은=현재까지 우리 단지는 원활한 사업추진과 함께 주민들의 참여율이 높아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주민들 간에 갈등도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미리 준비하고 대비할 것이다. 또 전체 토지등소유자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투명하고 한 점 소홀함이 없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간혹 주민들이 언제쯤 재건축이 되느냐는 질문을 던질 때가 있다. 하지만 재건축사업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집행부가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사업을 추진하는지, 또 주민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하는지에 따라 사업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그만큼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성공적인 재건축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의 숙원인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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