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4가 도시환경 재개발, 2024년 정기총회 개최
문래동4가 도시환경 재개발, 2024년 정기총회 개최
정비계획 변경·시공자 선정·건축심의 모두 완성하겠다
  • 김상규 전문기자
  • 승인 2024.04.21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징헤럴드=김상규 전문기자]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조합이 순항 중이다. 조합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영등포구 도림로 소재 문래동 성결교회 대강당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상정된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644명 중 서면 참석 333명, 현장 투표 47명 등 총 380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성원했으며, 141명의 조합원이 총회장을 찾았다.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신길철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협조와 공공의 지원에 힘입어 재개발사업 중 핵심 업무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며 “향후 사업은 시공자 선정, 정비계획 변경,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 순으로 진행된다. 기본계획 변경으로 업무가 복잡하지만 존경하는 조합원님들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감사와 당부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 본격 시작되는 시공자 선정은 조합에 실로 중대한 업무이며, 이번 총회에서 추가설계 관련 안건이 가결되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홍보활동과 관련하여 최근 강화된 선거 규정은 시공자는 물론 조합원 여러분들에게도 엄격하게 적용되므로 선정과정에서 개인행동은 대승적 흐름을 해치므로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총회에는 ‘2024년 조합 수입/사업비/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외에도 △조합 기수행 업무 추인 의결의 건 △정관 개정(안) 의결의 건 △2023년 조합 회계결산보고서 의결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 이자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토지등소유자 차입금에 대한 조합원 차입금 이자 적용 의결의 건 △시공자 조기 선정 및 이에 따른 시공자 선정용 설계도면 등 작성 설계계약(추가)변경 의결의 건 △감정평가업자 선정 의결의 건 △2024년 정기총회 참석비 지급 의결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용역계약 변경 의결의 건 등의 안건도 함께 상정되어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길철 조합장 일문일답>
정비계획 변경을 준비 중이다. 향후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을 준비하던 중에 김종길 서울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이 통과됨에 따라 2024년부터 정비계획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준 공업지역의 용적률은 250%였으나 법이 개정됨에 따라 최대 용적률을 400%까지 확보할 수 있게 돼 그동안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많은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어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재산증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진행할 시공자 선정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정비계획변경과 함께 시공자선정, 건축심의 등 중요 업무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빈틈없이 준비해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요 사업추진과정에 대해 소개해 달라
지난해 4월 조합설립이 되고 약 1년간 사업추진이 다소 더뎠다. 재개발사업의 시간 단축과 사업성 보장을 위해 수년간 기다렸던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3월 8일 통과됐다. 우리의 숙원사업들이 서울시의 준공업 지정 60여 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날 절치부심했던 규제, 세제, 통합심의, 분양가, 시공자 조기 선정 등 사업에 유리하고 유용한 방향으로 사업 환경이 바뀌고 있다. 특히 용적률 조건부 100% 상향과 고도제한 완화 등은 연말쯤 세부안 확정 과정에서 서울시의 발표결과를 보고 수용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임대주택의 기부채납조건 개선과 지식산업센터의 오피스텔 대체는 쉽지 않지만 반복 청원 중이다. 서울시의 ‘준공업 2040계획’은 종료되었지만 포괄적 ‘서남권 준공업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자부심을 느꼈던 일이 있다면 
문래4가 도시환경정비구역이 한때 사업을 포기할 뻔한 위기상황도 있었다.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 한 분 한분을 만나가면서 해당 의원 및 서울시와 함께 많은 절충을 거쳐 1,2,3,4가를 포함했던 도시계획을 1,2,3,가와 4가로 분리하게 했다. 200%~250%였던 기존 용적률을 문래동 4가만 300%로 상향됐다. 기존 40%이던 지식산업센터 산업비율을 20%로 완화했던 성과는 향후 사업성을 대폭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조합은 정부와 서울시에 준 공업지역 해제가 아니면 그에 해당하는 혜택을 요구하는 민원을 수년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으며, 소기의 성과도 이뤘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2040계획에 따른 용적률 상향과 조기 시공자선정은 물론 규제완화, 세제 혜택 등으로 사업성이 높아져 소유자들의 자긍심 회복과 재산증식도 이뤘다. 

어떤 주거공간을 만들고 싶은가
문래동4가 지역은 영등포역, 영등포시장역, 문래역 등 트리플 역세권에 여의도 및 목동과 직주근접인 교통의 요충지다. 4개의 백화점과 도림로와 경인로의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우리 사업은 부지면적 약28,500평의 사업지로 용적률 400%가 더해진다면 약 1,5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건립될 전망이다. 공원면적이 23%로 충분하기 때문에 층고를 45층 이상으로 계획하여 영등포지역에서 가장 으뜸가는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를 만들겠다. 우리 구역은 준 공업지역이어서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해야 한다. 공원과 대로를 품은 영등포구에서 가장 큰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문래4가는 명품 주거단지와 신산업이 혼재하는 사업구역으로 서남권의 랜드 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