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8구역, 시에 정비사업 기금 신청 결의
노량진8구역, 시에 정비사업 기금 신청 결의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4.03.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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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용역비 등 10억원 책정
지난해 차입금 5천만원 상환예정

 

 서울 동작구 노량진8구역이 정기총회에서 시에 조합운영 자금 차입 등을 받기로 하면서 재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조합장 박민식)은 지난 20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시어터웨딩 라무르에서 전체 조합원 437명 중 총 254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안건은 정비사업기금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 의결의 건으로, 원안 가결됐다.

 

조합은 시가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조합에 정비사업 비용을 융자하는 정비사업 공공융자 지원금 총 10억원을 신청해 차입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인가에 필요한 협력업체 용역비 등을 지급하기 위해서다.

 

조합이 신청한 융자금은 연이율 4.5%에 상환기간은 5년으로 정해져 있다. 조합은 추후 시공자를 선정해 차입 받은 조합 운영비용과 정비사업 비용 등을 상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합운영 자금 차입 추인의 건도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 이는 기존 조합 운영비용이 소진되자 조합이 지난해 연 4.5%의 이율로 개인에게 차입 받은 5천만원을, 이번에 시 공공자금 융자금을 수령한 후 또는 시공자 선정 후 상환하는 안을 추인 받는 내용이다.

박 조합장은 “우리 구역은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사업성이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며 “향후 용적률 상향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정관 변경(안) 의결의 건 △2014년 조합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원 총회 참석 수당지급에 따른 업무규정 제정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한편, 이 구역은 동작구 대방동 44-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총 5만7천426㎡에 달한다. 여기에 건폐율 19.95%, 용적률 222.17%를 적용해 889가구(임대 154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분 437가구를 빼더라도 약 29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남아 사업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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