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5구역 제2기 집행부 구성 완료… 사업 가속도
방배5구역 제2기 집행부 구성 완료… 사업 가속도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4.04.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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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섭 조합장 재선임 감사2명 새얼굴로
시공자 현설에 12개사 참여… 각축 예상

 

 

 

시공자 선정 열기가 뜨거운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이 새로운 제2기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재도약에 나섰다.

 

이들은 현재 당면해 있는 시공자 선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가할 방침이다.


지난 5일 방배5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진갑섭)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방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전체 조합원 1천120명 중 692명(서면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임의 건이 상정돼 참석 조합원 385명의 지지를 얻은 진갑섭씨가 조합장에 당선됐다.

 

지난 2014년 4월 창립총회 당시 선출됐던 진 조합장 당선자는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조합장 직을 맡게 됐다. 감사에는 박병삼씨, 조석해씨 등 2명이 선출됐다.

 

또 양정숙씨, 유승열씨, 정윤래씨, 김주복씨, 김기원씨, 조태영씨, 김정자씨, 양성하씨, 최중포씨, 김정환씨 등 10명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선출된 2기 집행부는 2년의 임기 동안 시공자 선정, 관리처분인가, 이주 및 철거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진갑섭 조합장 당선자는 “화합되고 단합된 총회에서 많은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어 조합장으로 당선된 것에 대단히 기쁘다”며 “소통을 통한 원활한 사업진행으로 저를 믿고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합 기수행업무 및 계약추인의 건 △2014년도 조합운영비 예산(안) 결의의 건 △조합정관 개정의 건 △예비대의원 인준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앞서 두 번째 시공자 선정을 위해 치러진 현장설명회에 대형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조합사무실에서 열린 시공자 현설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두산건살, 태영건설, 계룡건설산업, 한양 등 총 12개사가 참여했다.

 

한차례 입찰이 유찰됐는데도 이처럼 많은 건설사들이 참석한 이유는 당초보다 입찰조건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입찰보증금은 150억원으로 당초와 같다. 다만 150억원을 현금이 아닌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도 낼 수 있도록 했다. 현금 비중을 낮춘 것이다.

 

이처럼 입찰참여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단독참여도 가능해 두 번째 입찰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로써 건설사들의 경쟁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던 GS·포스코·롯데는 다시 한번 연합 체제로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의 경쟁사로는 현대·삼성·대우 컨소시엄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대림과 SK도 여전히 적극적이어서 복병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따라서 내달 13일 앞둔 입찰마감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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