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재건축 시공자로 ‘한양사업단’ 선정
강남아파트 재건축 시공자로 ‘한양사업단’ 선정
  • 김병조 기자
  • 승인 2014.04.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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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포함 3.3㎡당 공사비 378만원 제시
무이자이주비 세대별로 7천500만원 지급

 

 

관악구 강남아파트가 철거공사비를 포함해 3.3㎡당 378만원을 내놓은 한양·신일·현대아산·양우건설 등 4개사로 구성된 한양사업단을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하고 사업 속도 내기에 나선다.

 

한양사업단은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올해 11월에 착공하겠다”며 빠른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최정룡)은 지난달 31일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강당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한양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한양 사업단이 제시한 사업조건에 따르면 도급제로 진행되며, 공사비는 철거 공사 및 철거잔재처리비를 포함해 3.3㎡당 378만원을 제시했다.

 

이주기간은 이주개시일로부터 4개월, 철거기간은 이주완료일로부터 3개월을 제안했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40개월로, 조합원 분담금 납입기준은 계약시 20%, 중도금 60%, 입주시 20% 기준이다.


실착공 후에는 공사비 인상이 없으며, 착공 이전까지의 물가상승률에 따른 공사비 조정은 제안서 제출일로부터 실착공일까지 기획재정부에서 고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한다.


지질조건은 일반토사 기준이며, 무이자 이주비는 조합원 세대당 7천500만원을 지급한다.


공사비에는 최신 아파트 트렌드를 수렴한 관련 항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3개층의 아파트 저층부 석재시공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에어컨 냉매배관 설치(거실, 안방) △디지털 방송 수신 적용 설비 △보조주방 결로방지 및 단열공사(발코니 확장 세대) △엘리베이터 특화디자인 적용 공사비 등이다.


한양사업단은 또한 다양한 조합원 특별 제공 품목 제공으로 조합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양사업단이 내놓은 특별 제공품목 제안에 따르면 △거실·주방·각 침실 친환경 온돌마루 바닥시공 △빌트인 전기 오븐레인지 △빌트인 4구 가스쿡탑 △음식물 탈수기 △주방 컬러 액정 TV(7인치) △절수용 풋밸브 싱크대 △현관 디지털도어록 △현관 컬러 홈 네트워크 시스템 △세대 환기시스템 △자녀방 붙박이장 △자동빨래 건조대 △행주·도마 살균건조기 △부부욕실 고품격 비데 등을 제공한다.


한양 강태근 상무는 “한양사업단을 선택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면서 “아울러 조합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조속한 재건축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일 이한재 본부장도 “강남아파트는 일반분양에서도 충분히 주목을 끌 수 있는 곳”이라며 “오는 11월 착공을 진행해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아파트는 준주거지역에 속하면서 용적률 399.86%를 적용, 중소형에 특화된 아파트 1천124세대를 짓는다.

 

붕괴 위험이 높은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됐으며, 서울시의 역세권시프트 제도 적용 단지로 결정되면서 적용 용적률이 높아졌다.


면적별 세대수는 전용 △49.92㎡ 92세대 △50㎡ 62세대 △59.98A㎡ 410세대 △59.98B㎡ 199세대 △84.97A㎡ 72세대 △84.97B㎡ 116세대며, 임대주택으로 △49.92㎡ 100세대, △59.98㎡ 73세대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S건설 시공자 해지 건 △시공자 선정 및 도급계약서 계약 건 △조합예산(안) 건 △긴급 예산편성 건 △조합수행업무 추인 건 △임원(감사), 대의원 보선 추인 건 △대한주택보증 정비사업자금 대출보증 신청 건등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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