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투자수익률, 금융투자의 2배… “개포2단지 베팅 어때요”
재건축 투자수익률, 금융투자의 2배… “개포2단지 베팅 어때요”
  • 신대성 전문기자
  • 승인 2014.04.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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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접근성 두루 갖춘 프리미엄 단지
이달에 가격조정… 2010년 최정점 회복임박

 

 

시중에 갈 곳을 모르는 부동자금이 1천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자금은 단기성 예금에만 몰리고, 3%대의 낮은 수익률 상품에도 투자자가 몰리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동산을 매개로하는 투자처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최고의 상품으로 인지되고 있다. 금융투자에 비해 재건축 투자수익률은 두 배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최근 한 부동산정보업체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수익률이 3월 한 달의 월간수익률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일선에서는 3%대 수익을 목표한다면 금융투자를 해야 하지만, 고수익을 바란다면 부동산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실제 최근 아파트 전체에 대한 매수심리가 위축돼 자본수익률 및 총 수익률이 감소했지만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수익률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개포2단지 26㎡이다. 수익률이 무려 9.0%로 서울 수도권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포주공2단지는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총 1천400세대의 규모다. 하우징헤럴드에서는 지난 개포주공 1단지재건축아파트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주공2단지의 투자수익률을 분석한다. ▲교육, 환경, 접근성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개포주공2단지’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8(개포동 140) 일대에 위치한 개포주공2단지는 기존 1천400세대에서 약 2천여세대로 재건축 된다. 이곳은 초대형 단지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지만 주변의 단지와 어울리면서 초대형단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우선 좌측으로 1단지가 6천여세대로 재건축이 되며, 개포공원을 사이에 둔 개포주공3단지와 4단지가 비슷한 시기에 재건축된다. 이 개포동 일대가 상전벽해라 할 만큼 엄청난 탈바꿈을 하는 것이다. 개포2단지는 26㎡(460세대), 52㎡(200세대), 62㎡(200세대), 72㎡(290세대), 82㎡(250세대)로 총 5개 면적으로 이뤄졌으며, 각각의 대지 면적으로는 30㎡, 65㎡, 74㎡, 87㎡, 97㎡다. 이곳 개포2단지는 8학군이라는 프리미엄 학군지역으로 주변에는 서울개원초교와 개포중, 경기여자고, 개포고 등이 위치해 있다. 서울시립개포도서관이 아파트 단지 앞에 자리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편의시설로는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이 위치해 있어 쇼핑과 주부들 장보기에도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개포2단지, 정부 임대차선진화방안 탓에 다소 꺾였지만 반등 기대 KB부동산시세조사에 따르면 이곳 개포2단지 26㎡는 지난 해 5월 4억3천만원에서 6월 3억9천750만원으로 크게 휘청한 바 있다. 하지만 곧이어 8월에는 4억750만원, 9월 4억3천250만원으로 4개월 만에 회복했으며, 올해 1월 4억4천250만원, 2월 4억970만원, 3월은 5억원을 넘어서는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현재는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시장 당근 정책으로 상승했던 가격이 3월 들어 발표된 임대차선진화 방안으로 약 500만원여만원이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부동산 관계자들은 국내 대표 격의 주거지인 개포2단지가 최고 정점을 찍었던 지난 2010년경의 5억7천만원(26㎡ 기준)을 회복하는 시기가 도래하는 것은 그리 멀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지난 3월 26㎡의 상위 평균가는 5억1천만원이며,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을 외면하는 정부정책이 실행되기란 어려울 것으로 판단, 5월에 들어서면 지금의 상황은 충분히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경기 활성화는 정부가 추진하는 제1순위 정책이니 만큼 지금의 분위기가 지속적인 힘을 받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에서 치러지는 지방선거 등에 힘입어 개포주공아파트 일대의 반등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개포주공2단지의 시세는 26㎡ 4억9천500만원, 52㎡ 8억3천만원, 62㎡ 9억4천만원, 72㎡ 10억8천만원, 82㎡ 11억9천만원 수준이다. --------------------------------------------------

 


72㎡ 소유 조합원, 142㎡ 분양받을 땐
투자수익 2억2천만~2억3천만원 예상

 

 

■수익률 분석 해보니


실수요자나 투자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목적은 자산의 축적과 해당 자산의 가치 상승에 있다.

 

투자시점을 기준으로 목표한 기간 내에 얼마의 가치 및 자산상승이 이뤄질 것인가가 중요한 투자목표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포주공2단지를 투자 목적물로 정했을 때, 얼마만큼의 가치상승을 가져올 것인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개포주공2단지의 경우 기준점으로 삼아야 할 대상은 전용면적 85㎡가 될 수 있다.

 

2005년 이후 발코니확장이 합법화되면서 서비스면적이 전용면적화 되어 85㎡의 실면적은 약 20㎡가 늘어난 105㎡가 된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105㎡는 살기에 충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 보다 넓은 면적에는 다소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이는 시대의 인기에 편승한 점도 있겠지만, 공급면적이 커질수록 공공요금의 상승, 난방비 등 아파트관리비 부담이 증가하는데 원인이 있으며, 국민주택규모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개포주공2단지는 현재 서울시에 재건축사업을 위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사업시행인가가 이뤄진 후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을 위해 보다 정확한 추가부담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확정적인 추가부담금은 관리처분계획이 수립되어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개략적 부담금에 불과하다는 점이 실수요나 투자의 불확실성으로 꼽힌다.

예상되는 입주시기는 2019년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포주공2단지의 비교대상아파트로는 강남의 도곡렉슬아파트를 꼽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개포동 일대 공인중개사들 또한 도곡렉슬아파트의 가격 흐름을 개포주공과 비교할 만큼 도곡렉슬의 시세표는 개포주공의 비교시세라 할 수 있다.


우선 도곡렉슬의 전용 84㎡(분양면적 109㎡)는 10억6천만~11억2천만원(KB부동산 4월 11일 기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지만 평균으로 10억7천만원을 들 수 있으며, 3.3㎡당 3천200만원 수준이다.


개포2단지는 재건축아파트이니만큼 무엇보다 분양가가 얼마로 결정되느냐가 중요하다.

 

분양가는 주변시세보다 10~20%정도 높게 책정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으나 최근의 부동산시장의 상황을 볼 때, 주변가격과 동일하거나 낮게 책정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를 기준으로 보면 개포주공2단지의 분양가는 대략 3.3㎡당 3천300만원 선(전용 85㎡ 기준)을 예상할 수 있다.

 

도곡렉슬의 전용 85㎡의 평균가는 10억7천만원으로 개포2단지의 5억5천만원(26㎡)과는 약 5억6천500만원의 차이가 있다.

 

이는 26㎡에서 전용 85㎡로 옮겨갈 경우 추가부담금이 금융비를 제외하더라도 5억원 이하면 투자처로서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는데 예상되는 추가부담은 그 이하가 될 것으로 보여 투자시 시세 차익을 얻기에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개포2단지 52㎡의 현재시세는 8억5천만원이며, 대지 면적으로는 26㎡와 두배(65.22㎡)의 차이가 난다.

 

선호하는 아파트 면적이 109㎡일 때의 분양예상가는 10억8천900만원, 현 시세의 약 2억3천900만원의 차이가 발생하며, 추가부담금은 1억원 내외가 예상되어 현 시점에서 투자시 입주 때는 1억~1억5천만원의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2단지의 72㎡를 소유한 조합원이 142㎡를 분양받을 경우 총 분양가는 약 14억3천600만원이다.

 

현재의 2단지 72㎡의 시세는 10억8천만원으로 약 3억5천600만원의 차이가 있으며, 도곡렉슬의 142㎡(14억3천500만원)만을 단순 비교하더라도 3억5천500만원의 차이가 있다.

 

대지면적 87.3㎡의 예상되는 무상지분율을 150% 안팎이라고 볼 때, 130㎡의 아파트를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으며, 여기에 12㎡를 넓힐 경우 약 1억2천400만원의 추가부담금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총 투자수익은 약 2억2천만~2억3천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포2단지의 무상지분율을 150% 안팎으로 추산한 것은 2010년 고덕주공아파트의 평균 무상지분율을 기준으로 했다.

 

당시 고덕6단지는 두산건설이 수주하면서 170%를 제시하면서 무상지분율에 대한 조합원 기대가 커졌지만, 고덕4단지 143%, 고덕3단지 150% 안팎으로 정해진 바 있다.

 

다만 개포2단지의 무상지분율은 관리처분계획이 수립되어야 비로소 정확해지기 때문에 투자시 경기 및 시세변동, 감정평가액 등의 추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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