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자 선정까지 불과 30개월 소요… 초고속 질주
시공자 곧 선정… 반포지역 최단 기간내 입주 예상
삼호가든4차 재건축 조합장
삼호가든4차가 초고속 사업추진과 조합원 100% 동의를 달성하면서 서울 반포지역 재건축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채석찬 조합장이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추진위 때부터 삼호가든4차의 성공재건축을 위해 이끌어 온 채 조합장을 만나 성공비결을 들어봤다.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우선 전체 조합원들이 재건축에 대한 이해가 높아 적극 협조해 준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조합원 스스로가 집행부를 신뢰하고 어우러졌기 때문에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근거없는 신뢰는 유리잔과 같다.
언제 깨질지 모른다는 뜻이다. 조합원이 협조하는 만큼 집행부는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야만 한다.
그동안 집행부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인·허가 과정을 앞당기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조합원들이 집행부를 무한으로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지분제 방식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은 입지와 분양성이 우수한 단지만을 선별해 수주처로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업의 확실성이라고 본다. 우리 단지는 인근 단지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뛰어난 입지와 분양성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 인근 단지들이 결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조합설립 100% 동의를 달성했다.
이는 앞으로도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지분제라는 카드를 꺼내들게 됐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지분제 방식으로도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향후 어떤 부문에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을 이끌 계획인가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분담금이 오르지 않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면제받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또 관리처분계획 수립기간과 이주기간을 당초보다 앞당길 방침이다. 이를 통하면 입주시점이 약 4개월 정도 단축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속도전이다.
앞으로 공사기간을 제외하고는 사업기간을 단축시켜 분담금 증가원인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시공자와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시공자에게는 선정 후에도 조합의 파트너로서 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 또 서로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께는 이제까지 보여줬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뢰를 당부하고 싶다.
더욱이 어떤 사업장도 이루지 못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사업에 협조해주길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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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부담금 면제… 조합원 손실 최소화
■성공원인 뭔가
삼호가든4차는 사업성은 극대화시키고 조합원 손실은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가 신속한 사업추진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우선 법적상한용적률이 적용되면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삼호가든4차는 재건축을 통해 대지면적 2만7천429㎡에 용적률 299.47%, 건폐율 19.52%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25층 규모의 아파트 751가구(임대 130가구)로 탈바꿈된다.
현재 414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300가구 정도가 더 늘어 대단지 형태를 갖추게 되고, 임대주택을 제외하더라도 200가구 이상을 일반분양할 수 있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삼호가든4차는 지난해 건축심의를 통해 발코니 삭제 기준을 모두 완화받으면서 사업성을 극대화시켰다.
서울시 대부분의 사업장들이 이 심의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일부 세대는 발코니 면적을 줄여야 하는 곤경에 처해있다.
하지만 삼호가든4차는 심의기준을 충족하면서 사업성 저하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삼호가든4차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면제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의 사업속도라면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데 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 역시 조합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