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시영재건축, 큰 평형일수록 고수익
개포 시영재건축, 큰 평형일수록 고수익
  • 신대성 전문기자
  • 승인 2014.06.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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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일대 재건축대상 주공아파트들의 사업추진 경쟁이 치열하다. 개포동 주공1~4단지와 시영아파트가 거의 같은 시기에 재건축사업을 추진했다.

 

현재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과 신청 중인 단지들로 5개 단지 모두가 대형 단지다 보니 주변 전세값에 영향을 줄 것으로 서울시는 판단, 순차적인 조합원 이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먼저 사업추진을 하는 곳이 이주도 먼저 시작될 예정이다.


사업추진이 빨라질수록 요동치는 게 가격등락폭이다. 재건축사업의 특성상 추진 속도가 빠를수록 가격이 먼저 오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조합도 조합원도 사업추진 속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요자나 투자자로써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가격흐름이다. 특히 앞으로의 아파트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가격흐름 즉, 수익에 대한 계산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추가부담금이 얼마냐이다.

 

추가부담금이 많을수록 금융비 부담은 커지게 되고 결국 수익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영아파트의 추가부담금은 1억5천만~5억7천만원까지다.


이를 기준으로 33㎡(4억8천500만원 KB시세 상위평균가 기준) 소유자가 전용 59㎡로 갈아탈 경우 약 1억5천100만원의 추가부담을 안게 되며, 총 소요비용은 6억3천600만원이다.

 

3천만원을 3.3㎡당 분양가로 책정했을 때, 총 분양가는 7억2천만원으로 약 8천400만원의 차익실현이 가능해 보인다.


동일 면적의 강남구 도곡동 렉슬아파트의 평균 시세가 7억3천500만원이라는 점을 기준할 때, 9천900만원의 차익 실현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렉슬아파트의 59㎡ 최하위 가격이 6억6천250만원임을 감안하면 분양가 대비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될 수도 있으며, 기존 소유자에게는 약 2천650만원의 차익은 가능하지만, 금융비와 실비를 감안하면 이 역시 마이너스 수익도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


시영아파트 42㎡의 상위평균가는 5억8천500만원으로 전용 84㎡로 옮겨갈 경우 약 2억9천5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 총 매입가는 8억8천만원이다.

 

예상분양가는 10억8천900만원이며, 현재 렉슬아파트의 109(전용 84)㎡의 시세는 10억8천300만원으로 600만원 차가 있다.

 

다만, 수요자가 현 시점에서 42㎡를 매입했을 때 분양가 대비 약 2억300만원의 차익 실현을 예상할 수 있다.


56㎡ 소유자의 경우 매입가 7억1천500만원에 추가부담금 4억3천200만원(전용 113㎡ 분양시)으로 총 11억4천700만원이 소요된다.

 

예상분양가는 14억3천640만원으로 기대 이익은 약 2억8천940만원이다. 현 렉슬아파트 142㎡ 시세는 14억1천500만원이다.


시영아파트의 가장 큰 면적인 62㎡ 소유자가 가장 큰 면적인 전용 133㎡를 분양받을 경우 추가 부담은 약 5억7천600만원으로 기존 매입금액을 합산하면 13억7천600만원이며, 예상 분양가는 17억5천만원으로 3억2천400만원의 차익이 발생한다.

 

렉슬아파트 유사 면적 평균 아파트시세는 17억3천500만원임을 감안하더라도 3억900만원의 차익실현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포동 일대 주공아파트는 현재 학교용지부담금으로 인해 세대 당 약 1천만원의 부담이 예상되며 또한 증가될 수 있는 사업비를 감안할 때 현재 알려진 추가부담금(2011년 조합원 선호면적 조사시 분석된 자료 기준)은 더 상승할 수 있어 예상 수익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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