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주공7단지, 롯데·SK-현산 ‘2파전’
광명 철산주공7단지, 롯데·SK-현산 ‘2파전’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4.07.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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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공사비 395만원으로 롯데·SK ‘우세’
막판까지 저울질하던 대우건설은 끝내 포기


지난해 경기 과천주공2단지를 수주했던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이번에는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의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또한번 뭉쳤다. 이번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경쟁사는 현대산업개발이다.


지난 28일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김동인)은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롯데건설·SK건설과 단독으로 참여한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응찰했다.


양사가 제시한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로 롯데건설·SK건설은 395만원을 제시했고, 현대산업개발은 409만원을 써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단순히 공사비만 놓고 보면 그레이트사업단이 현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위기다. 구체적인 양사의 비교표는 29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철산주공7단지의 시공자 입찰결과를 두고 롯데건설과 SK건설의 승리가 확실시 된다는 게 업계는 예견하고 있다. 당초 롯데건설, SK건설, 대우건설 등 3개사가 각자 치열하게 수주활동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막판에 롯데와 SK가 동맹을 맺었고, 이를 감지한 대우가 결국 발을 뺐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초반에만 반짝 홍보에 그쳤던 현대산업개발이 경쟁사로 입찰했다는 점도 롯데와 SK의 승리를 확신하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철산주공7단지는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과열양상을 보일 정도로 대형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던 곳”이라며 “하지만 입찰결과를 보면 결과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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