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삼익A재건축에 투자… 시세차익 4억~7억원 노려볼까
청담삼익A재건축에 투자… 시세차익 4억~7억원 노려볼까
  • 신대성 전문기자
  • 승인 2014.07.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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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300%적용… 최고 35층 1,300여 세대 건립
도계위서 임대주택 다양화·소셜믹스 조건 내세워

 

 

국내에서 부촌(富村)을 가르는 기준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강남’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강남을 더욱 ‘강남’답게 하는 단어를 꼽으라면 ‘한강조망’이라 할 것이다. 강남지역 아파트 중 한 단지 내라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냐’에 따라 수천만~수억원의 가격이 등락하는 세상이다. 한강변 아파트는 대부분이 1980년 전후에 건립됐다. 노후연수가 35년 안팎이어서 재건축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 강남이면서 1천세대 이상의 대단지아파트로 탈바꿈을 노리는 청담삼익아파트가 있다. 재건축의 바로미터라 하면 은마아파트(고층)나 개포주공아파트(저층)를 들지만, 이 아파트들은 한강조망과는 거리가 멀다. 언론에 별로 거론되지 않아 일반인들이 자칫 놓칠 수 있는 좋은 투자처가 바로 청담삼익아파트다. 이곳의 투자 포인트를 꼽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바로 왼쪽에 위치한 ‘청담자이아파트’가 시세의 잣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담자이는 119(전용89)㎡가 14억~17억원까지다. 반면 청담삼익아파트는 115(전용107)㎡ 가격이 10억~11억원 선. 단순계산으로도 4억~7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한 으뜸 투자처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35년 된 청담삼익아파트, 바로 옆에 삼성동 아이파크 위치해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609(청담동 134-18) 일대에 위치한 청담삼익아파트는 1980년 5월에 입주한 35년차 노후아파트다. 면적으로는 115㎡(전용107㎡), 152㎡(139㎡), 178㎡(163㎡)로 구성됐으며, 전체 12층, 888세대, 12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무엇보다 단지 왼쪽으로는 청담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자이가 건립돼 있으며, 우측으로는 삼성동 아이파크가 자리해 있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 1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맞은편으로는 봉은초등학교가 있으며, 봉은중, 경기고, 영동고, 청담고 등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어 현대판 맹모들의 거주 희망순위에서 순위권 내에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변은 특히 청담도로공원, 청담근린공원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공원이 많아 환경적으로도 좋은 곳으로 꼽힌다. 이곳 청담삼익은 현재 1동의 인기가 크다. 단지 앞이 바로 한강이어서 조망에 거침이 없기 때문이다. 이 외에 3동과 5동, 9동, 12동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 용적률 300%, 최고 35층 한강변 아파트 탈바꿈, 하지만 ‘소셜믹스’ 우려도 청담삼익아파트는 지난 해 12월 서울시 제2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법적상한용적률을 적용하는 계획안이 통과됐다. 그 결과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용적률 300%(299.85%)가 적용된다. 이에따라 기존 세대수 888세대에서 1천296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층수 또한 지금의 12층에서 최고 35층으로 결정됐다. 다만 한강변은 15층으로 정해졌는데 이는 한강 가까이의 건물(동)과 다소 떨어진 동 대다수가 한강조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조합과 서울시의 세심한 조치로 보인다. 다만, 이곳은 최고용적률을 적용받는 대신 임대주택의 규모를 다양화하고 소셜믹스를 위한 건축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소셜믹스는 임대아파트와 소유아파트가 하나의 건물 안에 혼합되는 상태를 말하며, 이를 위해 임대주택규모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조합은 현재 소셜믹스에 대한 문제를 주민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4년후 ‘청담롯데캐슬’이 강남권 최고가 유력
235세대 일반분양… 조합원 추가부담 낮을듯

 

 

■ 향후 시세차익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소재 ‘청담삼익아파트’가 강남 일대 특히, 청담동 일대 아파트 중 최고가의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데에 큰 이견이 없다.

 

현재 청담동에 위치한 아파트 중 최고의 가격대를 보이는 곳은 ‘청담자이’다. 이곳은 18일자 기준 KB부동산시세로 119㎡(전용89㎡)가 17억2천500만원(상위평균가 기준)이다.


청담삼익 바로 왼쪽에 위치한 아파트로 대부분의 조건이 청담삼익과 대동소이하다.

 

이런 조건으로만 볼 때 청담삼익이 청담자이와 유사한 가격대를 보일 것이라고 유추하는데는 어렵지 않다. 뿐만 아니라 최고건립층수 35층이라는 것도 같을 전망이다.


다만, 청담삼익이 유리한 점은 청담자이에 비해 단지 규모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자이는 708세대다. 반면 청담롯데캐슬아파트로 예정되는 삼익은 1천296세대로 두 배 가까이 큰 규모다.


이런 점 때문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담삼익에 더 높은 점수를 매기고 있다.

 

김광석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장은 “청담자이가 인근 최고의 아파트로 꼽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다만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청담삼익이 사업을 완료하는 시점엔 분명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광석 센터장에 따르면 자이의 경우 2011년에 입주해 삼익아파트가 재건축되는 시점인 2018~19년에는 이미 7~8년여가 경과한 아파트로 새롭게 적용되는 건축자재 등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삼익은 자이에 비해 지하철까지의 거리도 가깝고, 청담도로공원에 드나들기도 쉬워 많은 여건에서 삼익이 우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7월 18일자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청담자이 119㎡(전용 89㎡)의 상위평균가는 17억원이다.

 

반면, 청담삼익아파트와 가장 근접한 면적의 아파트인 115㎡(전용 107㎡)는 11억2천250만원으로 자이와는 약 4억7천750만원이 더 저렴하다. 전문 투자자가 아닌 일반 초보 투자자라도 쉽게 계산이 가능한 시세차익이다.


청담자이의 119㎡ 분양가는 13억3천만원으로 3.3㎡당 3천694만원에 분양이 이뤄졌다.

 

청담삼익의 예상분양가를 이와 같이 산정한다면 현재 시세와 비교하여도 2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두는 셈이다.


반면, 추가부담금의 문제가 남을 수 있다. 청담한양아파트 재건축인 청담자이의 경우 1:1재건축으로 16세대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추가부담금이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곳 청담삼익의 예상 일반분양 수는 253세대로 추가건립세대가 많아진 만큼 조합원의 추가부담금은 높지 않을 전망이며, 반대로 소유자나 투자자가 가지는 수익은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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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국내 주택으론 최고의 랜드마크 될 것”

 

 

■ 신축전략은 뭔가

 

청담삼익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자는 롯데건설이다. 이 회사는 2014 도급순위 7위를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SK건설이나 삼성동 아이파크를 건립한 현대산업개발보다 앞서고 있는 대형 메이저건설회사다.


롯데건설이 청담삼익아파트를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립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무엇보다 컨소시엄(공동수주)이 아닌 단독수주로 자사 브랜드를 만천하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은 것이다.

 

역대에 컨소시엄아파트가 랜드마크가 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좋은 입지에 건립되는 단독시공의 건설사는 자부심이 담긴 작품을 만들기를 원한다.

 

대표적으로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 그랬다. 동부건설은 이곳을 건립 한 후 자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센트레빌의 이미지는 업그레이드 됐으며, 대치동부센트레빌 151㎡의 가격도 12억원 안팎에서 22억원 가까이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롯데건설도 이런 차원의 접근이 예상된다. 어느 건설회사나 자사 브랜드를 고품격화 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삼성의 랜드마크이고, 목동의 하이페리온이 현대의 랜드마크며, 삼성동의 아이파크가 현대산업개발의 랜드마크이듯 말이다.


현재 롯데건설은 국내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제2롯데월드가 있지만 이는 상업용 건물로 주거부문에는 이렇다 할 브랜드아파트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곳 청담삼익아파트재건축은 롯데의 자부심이 강하게 밴 아파트로 강남 최고를 넘어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의 이미지를 심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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