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임대 매입비 부족 ‘비상’
재개발임대 매입비 부족 ‘비상’
서울시, 조합에 계약금도 못줘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4.10.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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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이 예산 부족으로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8일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비를 지불하기 위해 국민주택기금 융자 1천억원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비 126억원을 포함한 약 2천200억원을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 예산으로 편성한 시는 최소 732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도 1천억원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 이율 2.7%를 적용, 가구당 5천500만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재개발 임대주택 매입·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민원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족한 예산에 대한 기금 융자와 국비 지원 기준 상향 등을 협조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경우 앞으로 건설형이 아닌 매입형 위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인데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임대주택 공급비율을 완화하려는 정부의 방침에도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어서 원활한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매입비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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