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공사비 413만원 제시
울산지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중인 구역에서 첫 시공자를 선정한 곳이 나오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구 복산동 B-05구역이 3개사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공동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하면서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B-0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전성대)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울산교회에서 전체 조합원 1천354명 중 694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참석한 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동부토건·진흥기업·효성(가나다 순) 등 3개사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U-CENTRAL CITY’ 공동사업단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공동사업단의 사업참여제안서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철거비를 포함해 3.3㎡당 공사비 413만6천원을 제시했다.
또 공사비 인상 여부 및 인상률과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연평균 상승률을 적용하고, 실 착공후 공사비 인상은 없다.
이주비는 가구당 평균 1억5천만원이다. 이 가운데 담보범위 내에서 평균 1억2천만원은 무이자로, 평균 3천만원은 유이자로 지급한다.
아울러 이사비용도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공사기간은 철거완료 후 실 착공일로부터 33개월이다. 철거기간은 이주기간 4개월을 합쳐 총 7개월이다.
한편, 이 구역은 울산광역시 중구 복산동 460-72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20만4천123㎡에 달한다.
여기에 용적률 244%를 적용해 지하 2층~ 지상 25층 높이 규모의 아파트 총 2천600가구를 건립한다.
분양면적별 가구수는 △59.33㎡ 136가구 △84.67㎡ 553가구 △100.75㎡ 651가구 △114.49㎡ 1천242가구 △132.12㎡ 1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