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부동3구역 롯데·현대와 경남기업 한판 승부
안산 선부동3구역 롯데·현대와 경남기업 한판 승부
구리 수택42통 코오롱-쌍용-두산 ‘치열한 삼국지’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1.11.24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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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4 14:45 입력
  
명품사업단, 브랜드·사업조건·마감재 등 유리
용적률 228% 적용… 아파트 792가구 신축 예정
 
안산 단원구 선부동3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롯데·현대건설이 컨소시엄한 명품사업단과 경남기업이 맞붙는다.
 
롯데·현대 명품사업단은 공사비에서 경남기업보다 조금 높지만 높은 인지도와 우수한 사업조건을 제시해 낙승이 확실시되고 있다. 선부동3구역의 시공권 향방은 오는 26일 안산시민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가려지게 된다.
 
각사의 입찰참여 제안서에 따르면 공사비는 경남기업이 3.3㎡당 362만원으로 3.3㎡당 367만원을 제시한 명품사업단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이다. 하지만 기본이주비에서는 명품사업단이 가구당 평균 2억원을 제시해 경남기업의 1억2천만원보다 8천만원을 더 지급하는 조건이다.
 
또 이사비용에서도 명품사업단은 가구당 1천500만원(무상 500만원, 무이자 1천만원)으로 300만원을 제시한 경남기업보다 월등히 나은 조건을 제시했다. 사업추진 비용은 월 1천50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총액 한도가 경남기업은 170억원인 반면 명품사업단은 200억원을 제안했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조건에서도 명품사업단이 조합원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경남기업은 계약 10%, 중도금 60%, 잔금 30% 기준인데 반해 명품사업단은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주시 100%를 납부하는 조건을 내세웠다.
 
또 마감재에서도 명품사업단은 전면 발코니를 확장 시공과 새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안산시 최초로 42인치 LED TV와 천장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도 무상 시공하는 혜택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42인치 LED TV △천장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 무상 시공 △빌트인 냉동·냉장고 △빌트인 김치냉장고 △빌트인 드럼세탁기 △빌트인 식기세척기 △빌트인 가스오븐렌지 △고급비대 △붙박이장 등의 조합원 특별품목을 제공한다.
 
경남기업은 조합원들에게 △거실 발코니 확장 및 새시 △LCD TV 42인치 △양문개방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빌트인 광파 전기오븐 △빌트인 가스쿡탑 △빌트인 식기세척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 이주·철거 기간은 경남과 명품사업단이 각각 3개월·3개월, 4개월·3개월로 설정했으며, 공사기간은 경남이 26개월, 명품사업단이 25개월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10월 18일 현장설명회에 롯데, 현대, 대우, 경남 등 6개 업체가 참가한 이후 최종적으로 경남기업과 롯데·현대 명품사업단이 참여제안서를 접수했다”며 “시공자의 사업참여 제안서를 꼼꼼하게 검토해 우리구역의 재건축사업에 적합한 시공자를 선정하는데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부동3구역은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07번지 일원 대지면적 4만8천63㎡에 건폐율 24.06%, 용적률 228.41%를 적용해 총 792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층수는 지하 2층~지상 20층으로 계획됐으며 아파트 14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8㎡ 240가구 △84.8㎡ 437가구 △101.84㎡ 64가구 △120.8㎡ 5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 구역은 인근에 영동고속도로와 시흥대로 등이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군자산과 샛터공원, 선부배수지 체육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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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 수택42통 코오롱-쌍용-두산 ‘치열한 삼국지’
 
 
내달 3일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자 최종 낙점
공사비·이사비 등 조건 유리한 코오롱 우세
 

경기 구리시 수택42통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코오롱-쌍용-두산건설의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종 승자는 내달 3일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지금까지는 공사비나 이사비용 등 사업조건을 유리하게 제시한 코오롱이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분위기이다.
 

먼저 각 사별 사업제안에 따르면 공사비는 코오롱이 가장 저렴하다. 3.3㎡당 공사비는 철거비를 포함해 코오롱 393만원, 쌍용 402만원, 두산 405만원 순이다. 이주비 금융비용은 3개사 모두 조합 사업비에 포함시켰다.
 
이사비 부문에서도 세대당 1천만원을 책정한 코오롱이 조합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 중 500만원은 무상으로 지원되고, 나머지 500만원은 무이자로 대여된다. 쌍용은 세대당 300만원을 제시했고, 두산은 세대당 600만원(무상 300만원, 무이자 300만원)이다. 조합원 부담금 납입조건은 3개사 모두 ‘입주시 100% 납입’ 조건으로 동일하다. 금융비용은 조합이 부담하는 이자후불제 방식이다.
 
또 3개사 모두 마찬가지로 물가상승에 따른 건축비 조정은 실착공 이후 확정되는 조건이며, 지질여건에 따른 공사비 조정은 일반토사기준이다. 조합운영비도 1천400만원으로 같다. 다만 공사기준은 코오롱 26개월, 쌍용 27개월, 두산 28개월이다.
 
조합 관계자는 “우리 조합은 지난 8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최고의 아파트를 지어줄 시공자를 선정하는 단계에 와 있다”며 “모든 조합원들이 각 건설사들의 사업제안을 꼼꼼히 살피고, 총회에 직접 참석해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택42통 재건축은 주거·교육·교통 등 입지 면에서 구리시내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교육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택초, 구리중·고, 토평중·고, 구리여중·고 등은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5~10분 거리에 있다. 인근 토평지구에는 명문 학원가도 밀집해 있다.
 
또 토평공원, 장자못공원을 비롯해 왕숙천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양호하고, 롯데백화점, 한양대병원, 구리시청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총 62만여평 2만7천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수택·인창 재정비촉진지구와 맞닿아 있어 향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5분이면 강변북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고, 지하철 8호선 별내~암사간 연장 개통예정인 토평역도 가까이 있다.
 
현재 조합에서는 재건축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내년 6월경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연말쯤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13년 7월 본격적인 이주에 나서게 되며 2016년 1월 준공 및 청산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구리시 수택동 266-2번지 일대 수택42통의 사업면적은 3천821평이다. 조합원 대상자는 122가구이며 재건축을 통해 지하2~지상18층 아파트 22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주택규모는 24평형 52가구, 34평형 105가구, 39평형 33가구, 45평형 20가구 등이다. 총 도급액으로는 약 465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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