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4구역 ‘푸르지오’로 재개발
부산 대연4구역 ‘푸르지오’로 재개발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4.12.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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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철거비 제외 공사비 3.3㎡당 392만2천원 제시
기존 김종출 조합장 연임 등 집행부 재구성하고 사업에 박차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대연4구역 재개발사업에 대우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향후 푸르지오 이름을 건 아파트가 건립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대연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종출)은 구역 인근에 위치한 부산공업고등학교 중강당에서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2014년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이 수의계약 형식으로 대연4구역의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대우건설의 사업 참여 조건을 보면 공사비는 3.3㎡당 392만2천원(철거비 제외)을 제시했으며, 실착공 이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변동은 없다.

 

또 착공시기는 이주 개시 후 12개월 이내,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개월 이내로 정했다.

여기에 기본이주비는 가구당 평균 1억원, 이사비용은 가구당 100만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조합운영비로 매달 1천5백만원을 준공 후 6개월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분담금 납부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다.

더불어 20가지 이상의 조합원 특별 제공 품목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합원 특별 제공 품목에는 △빌트인 김치냉장고 △고품격 3구 가스쿡탑 △센서식 싱크절수기 △전기오븐렌지 △고품격 욕실장 △고품격 렌지후드 △전실 친환경 강화마루 △푸쉬풀 디지터 도어락 △우물천정(거실) △수세미 살균 건조기 △스마트 스위치(거실, 침실, 주방)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조합원 전체 발코니 확장 및 외부샤시 △전동 빨래건조대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대연4구역은 임기가 만료된 집행부를 연임 및 재구성하면서 향후 원활한 재개발 사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조합장에는 기존 김종출 조합장이 연임하고, 감사·이사·대의원을 선임하면서 집행부 재구성을 마쳤다.

김 조합장은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조합장으로 선출 시켜 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 새롭게 선정된 시공자와 함께 대연4구역이 부산 남구에서 최고의 명품 아파트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 선정추인의 건 △조합임원 선출의 건 △대의원 선출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계약해지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기존 시공사 계약해지의 건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한편 대연4구역은 기존 지난 2006년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사업지연을 이유로 이번 총회에서 계약을 해지했고 대우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 구역의 설계개요에 따르면 대연4구역은 부산시 남구 대연4동 120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5만2천289㎡이다.

여기에 용적률 259.25%를 적용해 최고 36층 높이의 아파트 총 986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39.89㎡ 28가구 △47.98㎡ 34가구 △59.94㎡ 136가구 △72.95㎡ 201가구 △84.89㎡ 379가구 △84.97㎡ 208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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