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룡마을 개발 ‘전면 수용방식’ 수용
서울시 구룡마을 개발 ‘전면 수용방식’ 수용
내년 상반기 안에 개발구역 지정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4.12.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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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면수용·사용방식을 요구한 강남구의 의견을 받아들여 구룡마을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신청사 브리핑룸에서 구룡마을 개발 재추진 기자설명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 안에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주장했던 일부환지 등 혼용방식을 포기하고 강남구가 요청한 수용방식을 전격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구룡마을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는 등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남구의 전면 수용방식은 소유자에게 토지소유권을 사들여 보상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반면 환지방식은 도시개발사업에서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개발한 뒤 토지를 재배분하는 방식인데 비용부담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며 서울시가 고수해왔다.


서울시는 수용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비 부담이 늘어나지만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만큼 조속히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은 △공공시설 설치 △거주민 복지증진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 등 거주민 재정착에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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