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4 재개발구역 해제 ‘보류’
동인천역4 재개발구역 해제 ‘보류’
  • 하우징헤럴드
  • 승인 2014.12.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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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주변 주택재개발 4구역의 정비구역 해제 결정이 일단 보류됐다.

 

시는 지난 24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동인천역 주변 주택재개발 4구역 정비구역 해제 결정안’이 상정됐지만 보류됐다고 밝혔다.

구역내 주민들의 해제 반대 피켓 시위 속에서 열린 위원회에서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당초 시는 4구역의 추진상황을 볼 때 정비구역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후 정비구역을 조기 해제하기로 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주택재개발 사업이 정체돼 있어 사업성이 부족하고 매몰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4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신청이 반려되는 등 주민갈등과 분쟁이 심화돼 조합 설립 등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4구역은 지난해 9월 공영개발구역에서 민영개발구역으로 변경됐다. 동구 화평동 냉면거리 일대로 면적은 4만5천291㎡다.

그러나 민영개발을 찬성했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한 주민은 “그간 2억원을 들여 용역을 실시하고 시에서 하라는 대로 다했다. 그런데 사업방식이 공영에서 민영으로 변경된 지 14개월만에 해제하려 한다”며 “지난해에는 수익성이 된다고 해서 민영으로 변경하더니 이제는 개발이 안 될 것 같다는 이유로 해제하려 한다”며 반발했다.

이와 관련, 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현재 민영개발 추진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해제 결정안을 상정했던 것”이라며 “오늘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는 보류됐고, 향후 안건 상정시기는 미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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