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17학년도 수시 지역균형선발 전형 25%로 확대 선발!
서울대, 2017학년도 수시 지역균형선발 전형 25%로 확대 선발!
  • 유성룡 입시전문기자/明大明高편집인
  • 승인 2015.01.28 2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7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에서 고교별로 2명씩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모집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권오현 입학본부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좋은 일반고 및 지방 고교 학생에게 유리한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3년 안에 입학 정원의 25% 수준까지 늘리고, 이를 모집하는 단과대학도 자유전공학부 등 지금보다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된다면 2017학년도 입학전형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은 현재보다 100명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참고로 최근 3년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2014학년도 779(전체 모집 정원의 24.6%), 2015학년도 692(22.1%), 2016학년도 681(21.7%)로 매년 감소했었다.

이와 같이 줄어든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모집 인원은 대부분 정시 모집 일반 전형에서 선발했었는데, 2016학년도엔 수시 모집 일반 전형을 늘려 선발하는 것으로 조정하였다.

 

이에 따라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볼멘소리를 듣기도 했었다.

 

2017학년도에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모집 인원을 다시 늘려 선발하는 것은 일반계 고교 학생, 특히 지방 출신 학생들에겐 반가운 소식으로 고교 교육 정상화에도 적잖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2005학년도에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처음 도입되어 올해로 시행 11년을 맞고 있다.

 

전체 모집 정원의 20% 내외를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고교별로 추천을 받은 2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면접고사로 선발하지만, 실질적으론 학생부 교과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는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목고나 자사고보다 일반계 고교 학생들이 서울대 입학하기에 유리한 전형으로 평가를 받아왔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을 서울대 2017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은 오는 3월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