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산성구역, 재개발사업 탄력 받았다
성남 산성구역, 재개발사업 탄력 받았다
  • 이혁기 기자
  • 승인 2015.02.1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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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협력업체 선정위한 주민총회 성황리 마무리 순항 예고
정비업체 아이엠지씨… 설계업체 삼하·예인건축 컨소 선정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구역이 주민총회에서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등 원활한 재개발사업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7일 산성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안중선)는 구역 인근에 위치한 산성동 주민센터 4층에서 추진위원회 설립에 동의한 전체 토지등소유자 882명 중 699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주민들의 관심이 가장 많았던 안건은 협력업체 선정을 골자로 한 안건들이다. 이는 어떠한 사업 파트너를 정하느냐에 따라 향후 재개발사업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협력업체 선정 관련 안건들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설계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등이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산성구역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에 아이엠지씨가, 설계자에 삼하건축사사무소·예인종합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 업체들은 모두 경쟁사보다 낮은 용역비를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각각 용역비용으로 아이엠지씨가 ㎡당 1만225원을, 삼하건축사사무소·예인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 컨소시엄이 ㎡당 1만2천400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협력업체 선정 및 용역계약 체결 추인의 건’도 상정돼 원안 가결되면서 기존 추진위원회의를 통해 선정한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과 삼창감정평가법인과의 계약 체결을 추인 받았다.

향후 추진위는 이번에 선정한 감정평가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주민들에게 조합설립에 대한 동의를 받기 전 추정분담금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개략적인 추정분담금을 산정해 토지등소유자에게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총회에서는 △추진위원회 각종 결의사항 및 진행사항 추인의 건 △운영규정 변경의 건 △추진위원회 예산(안)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주요 협력업체를 선정하면서 사업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시공자까지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안 위원장은 “이번 주민총회를 통회 재개발사업의 중요 협력업체인 정비업체와 설계자, 감정평가업체를 선정했다”며 “추진위는 협력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빠른 시일 내로 산성구역을 성남의 대표적인 명품아파트단지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산성구역은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133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52,837㎡에 달한다. 여기에 용적률 264.99%, 건폐율 20.68%를 적용해 총 3천600가구(임대주택 616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임대주택에 △29㎡형 153가구 △39㎡형 280가구 △46㎡형 183가구를 계획했다. 또 조합원 및 일반분양에는 △46㎡형 481가구 △51㎡형 524가구 △59㎡형 915가구 △74㎡형 304가구 △84㎡형 682가구 △101㎡형 78가구 등 총 2천984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성남시로부터 정비구역지정고시를 받아 같은해 11월 추진위원회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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