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야구역 재개발… 대형 건설사가 맡는다
창원 대야구역 재개발… 대형 건설사가 맡는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5.02.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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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총회서 GS·금호 컨소 선정 예정
3.3㎡ 공사비 396만원, 이주비 1억원

 

 

 

경남 창원시의 최대 재개발구역인 대야구역이 시공자 교체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이곳은 지난해 2월 수의계약 방식으로 우림건설, 새미래건설, 남강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선정된 시공자와의 계약 체결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후 대야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윤천삼)은 선정 후 3개월간 계약 체결을 하지 못한 점을 이유로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시공자 선정기준에 따라 기존 시공자 선정을 무효로 하고,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야구역은 오는 14일 총회를 열고 GS건설과 금호산업이 컨소시엄을 이룬 ‘GS·금호 프리미엄사업단’을 시공자로 재선정할 방침이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프리미엄사업단은 철거공사비를 포함한 3.3㎡당 공사비로 396만원을 제시했다.

 

이주비는 기존이주비로 조합원당 평균 1억원을, 추가이주비로 감정평가금액 담보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조건을 각각 제안했다. 또 이사비용으로 조합원당 10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분담금 납부방법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등이며, 실착공 이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변경이 없는 조건이다. 이주 및 철거기간은 각각 9개월, 4개월로 정했고, 공사기간은 32개월이다.

윤천삼 조합장은 “지난해 2월 우림건설 등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계약 단계에서 시공자 선정이 무효화돼 다시 시공자를 선정하게 됐다”며 “메이저 건설사인 GS건설과 금호산업이 공동으로 시공하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이들을 시공자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회의비 지급의 건 △임원 선임의 건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안 승인의 건 △정비사업비(건축물의 철거 및 신축비용 개산액) 변경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용역업체 계약 및 집행업무 추인의 건 △기 선정된 시공자 무효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등에 관한 결의의 건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 및 사용에 관한 승인의 건 △2015년 조합 예산안 및 사업비 예산안 결의의 건 등도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대야구역은 이번 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하고 나면 잠시 주춤했던 재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843번지 일대에 위치한 대야구역은 구역면적이 14만8천800㎡로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용적률 234.42%를 적용해 지하3층~지상29층 22개동 총 2천549가구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따라서 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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