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응시 가능한 모의평가
6월4일·9월2일 두 차례 실시
현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가 오는 3월 11일을 시작으로 고3은 3월 11일, 4월 9일, 7월 9일, 10월 13일, 고1, 2 학년은 3월 11일, 6월 11일, 9월 2일, 11월 17일에 실시된다.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들도 응시 가능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는 6월 4일과 9월 2일에 시행된다.
3월 첫 학력평가의 고3 출제 범위는 국어와 영어 영역의 경우 고등학교 1, 2학년 전 범위이고, 수학 A형은 수학Ⅰ 전 범위이고, B형은 수학Ⅰ과 수학Ⅱ 전 범위이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10개 과목 모두 전 범위이고, 과학탐구 영역은 Ⅰ과목에 한해서 전 범위에서 출제된다. 과학탐구 Ⅱ과목은 포함되지 않으며 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도 시행하지 않는다.
3월 학력평가는 앞서 언급한 출제 범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교에서 1, 2학년 때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준비하면 된다. 혹시 2학년 때까지 보아온 학력평가의 영역별 등급이 2등급 이내이었다면, 그 동안 출제된 수능시험 기출 문제나 EBS 수능 특강을 등을 통해 선행적인 대비를 해도 좋을 수 있다.
하지만, 3등급 이하이었던 학생들은 선행적인 수능시험 대비보다는 겨울방학 동안 교과목별로 1, 2학년 과정을 복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과목별 공부 시간은 개개인의 과목별 성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문과 학생들은 국어 〉 영어 〉 수학 〉 사회 순으로, 이과 학생들은 수학 〉 영어 〉 과학 〉 국어 순으로 비중을 두고 시간을 배정했으면 한다.
혹시 2015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영역별 만점자가 국어A 1.37%, 국어B 0.09%, 수학A 2.54%, 수학B 4.30%, 영어 3.37%로 수학과 영어가 쉽게 출제되었으니, 국어와 사회/과학탐구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언컨대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이와 같이 출제되지 않을 것이다. 설령 이와 비슷하게 출제되더라도 이는 1등급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3
등급 이하 문과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국어와 영어, 이과 학생들은 수학과 영어를 복습 위주로 실력을 다졌으면 한다. 이는 3월 학력평가에서 영역별로 최고의 점수를 받아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3월 첫 학력평가는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정보인 개인별 성적과 등급 등을 제공하는 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시험의 성적은 2학년 때까지의 학업 성취도를 파악하는 데 주요한 지표가 되며, 실제 수능시험과 유사하게 진행되기에 오는 11월 12일에 실시되는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서의 영역별 예상 성적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이에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실제 수능시험에 응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3월 학력평가를 준비하고, 시험결과를 통해 영역별 취약한 부분을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수능시험 대비 영역별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활용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