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 논술 전형 줄이고 학생부종합·특기자 전형 확대
연세대 - 논술 전형 줄이고 학생부종합·특기자 전형 확대
전형을 보면 전략이 보인다 - 연세대
  • 유성룡 편집인
  • 승인 2015.03.0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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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연세대)는 201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의 모집 인원은 줄이고, 대신 학생부종합 전형과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 인원을 늘렸다. 이밖에 사항들은 2015학년도 입학전형과 거의 동일하다.


【수시 모집】


2015학년도와 동일하게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 전형을 비롯해 학생부교과, 학교활동 우수자, 사회공헌자, 다자녀, 사회배려자, 특기자 전형과 농어촌학생 등 정원외 고른기회 특별 전형 등으로 모두 2천589명을 모집한다.


이는 연세대가 201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선발하게 될 3천580명의 72.32%에 해당하는 모집 인원으로 2015학년도에 2천585명을 모집했던 것과 같다.


하지만, 전형별 선발 인원을 보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 전형의 경우 683명으로 2015학년도에 738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55명이 줄어들었다.


대신 학생부종합 전형인 학교활동 우수자 전형이 2015학년도에 373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57명이 늘어난 430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학생부교과 전형과 특기자 전형, 정원 외 특별 전형 등은 2015학년도와 거의 동일한 모집 인원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일반 전형의 경우 논술고사 70% + 학생부 30%로 선발하고, 학생부교과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학생부 비교과 30%로 선발한다.


나머지 전형들은 대부분 1단계에서 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를 종합평가하는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고사 3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일반 전형과 학생부교과 전형, 그리고 농어촌학생 등 정원외 특별 전형에서 적용하는데 전형 유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일반 전형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이고, 학생부교과 전형과 정원 외 특별 전형은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과학탐구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이다.


연세대가 위와 같이 다양한 전형들로 수시 모집을 실시하므로 연세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이 어느 전형에 지원 가능한지부터 살펴봤으면 한다.


즉,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학생부 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중요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냉철히 따져봤으면 한다.


참고로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 등급은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1.3등급 이내, 일반 전형의 경우는 4등급 이내는 되어야 한다.


【정시 모집】


‘가’군에서 일반 전형으로 991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시험 90% + 학생부 10%(교과 5%, 출결 2.5%, 봉사 2.5%)로 선발하고,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학생부·실기고사로 선발하는데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비율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음악대학의 경우 수능시험 20% + 실기고사 70% + 학생부 10%(교과 8%, 출결 2%)로 선발한다. 이와 같은 학생 선발 방법으로 볼 때 인문·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성적이,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실기고사와 수능시험이 합격 당락을 결정한다.


수능시험 반영 방법은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B 28.6% + 수학A 28.6% + 영어 28.6% + 사회/과학탐구 14.2% 또는 국어A 28.6% + 수학B 28.6% + 영어 28.6% + 사회/과학탐구 14.2%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A 20% + 수학B 30% + 영어 20% + 과학탐구 30%로 반영한다.


그리고 예체능계인 음악대학은 국어A/B 50% + 영어 50%로 반영하고, 체육학과와 스포츠레저학과는 인문계 모집단위와 동일하게 반영한다.


탐구 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며,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영역의 1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활용 점수는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표주점수이고,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이다.


연세대 정시 모집 지원 가능한 수능시험 백분위 평균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시험 4개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경영학과 등 상위권 98점, 중위권 97점, 하위권 95.5점 이상으로 예상된다.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의예과·치의예과 등 최상위권은 99점, 기타 중·상위권 97점, 하위권 95점 이상으로 예상된다.


수시 모집에서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도 결코 낮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세대 지원자들은 수시든 정시든 수능시험 대비에 우선순위를 두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수시 모집의 논술고사와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를 전략적으로 판단하여 대비했으면 한다. 냉철하게 판단하여 선택하고, 선택한 이후에는 집중하여 대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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