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수시 논술 비율 60%로 늘리고, 학생부는 축소
고려대 수시 논술 비율 60%로 늘리고, 학생부는 축소
전형을 보면 전략이 보인다 ③ 고려대
  • 유성룡 편집인
  • 승인 2015.03.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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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고려대)는 201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 모집 논술고사의 반영 비율을 2015학년도에 45%이었던 것을 60%로 확대하고, 대신 학생부 교과 성적의 반영 비율을 30%로 줄었다.


또한 정시 모집에서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하여 선발하는 간호학과와 컴퓨터학과의 인문계 모집 비율을 2015학년도에 30%이었던 것을 50%로 늘렸다.


그리고 사회공헌자와 사회배려 대상자,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의 지원 자격을 삼수생까지 허용하던 것을 재수생까지만 허용하는 것으로 조정하는 등의 변화를 보였다. 하지만, 이밖에 전체적인 학생 선발 방법은 2015학년도 입학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시 모집】


2015학년도와 동일하게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 전형을 비롯해 학교장 추천, 융합형인재, 국제인재, 과학인재, 체육인재, 사회공헌자 전형과 농어촌학생 등 정원외 특별 전형 등으로 모두 2천966명을 모집한다.


이는 고려대가 201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선발하게 될 4천42명의 73.38%에 해당하는 모집 인원이지만, 2015학년도에 3천13명을 모집했던 것보다는 약간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전형별 선발 인원으로 살펴보면,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 전형의 경우 1천110명으로 2015학년도에 1천210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100명이 줄어들었다.


대신 학생부종합 전형인 융합형인재 전형이 2015학년도 290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80명이 늘어난 360명을 선발하고, 국제인재 전형과 과학인재 전형도 각각 10명씩 늘려 선발한다. 


학생 선발방법은 일반 전형의 경우 논술고사 60% + 학생부 40%(교과 30%, 비교과 10%) 로 선발하고, 학교장 추천 전형 등 나머지 전형들은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로 3배수 또는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고사 30%로 선발한다.


다만, 학교장 추천 전형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를 학생부 교과 80% + 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 학교장 추천서 등 종합평가 20%로 선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국제인재, 과학인재, 체육인재 전형에서만 적용하지 않고 나머지 전형에서는 모두 적용한다. 적용 기준과 전형 유형과 모집단위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 전형의 경우 경영대학,정경대학,유전자공학부는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 중 3개 영역 또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이고, 기타 인문계 모집단위는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또한 의예과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고, 기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중 2개 영역(수학B 또는 과학탐구 반드시 포함) 이상 2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위와 같은 고려대 수시 모집의 전형 유형과 학생 선발방법을 고려할 때 수험생들은 우선 전형별 지원자격 요건이 어떤 것인지부터 꼼꼼히 살펴봤으면 한다.


특히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실시하는 전형의 경우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지를 살펴봄과 함께 자기소개서에 담을 수 있는 내용들을 반드시 따져봤으면 한다.


아울러 논술고사로 선발하는 인원이 1천110명으로 결코 적지 않다는 점과 논술고사를 수능시험(11월 12일) 이후인 11월 21일에 실시한다는 점도 고려했으면 한다.


만약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 전형에 지원하기로 정했다면 논술 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고려대 논술 문제는 통합교과형으로 100분 동안 실시하되,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도 수리논술 문제가 출제된다.    


【정시 모집】


일반 전형 1천27명과 농어촌학생 전형(정원외) 49명을 ‘가’군 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일반 전형의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시험 70% + 학생부 10%(교과 8%, 비교과 2%) + 군 면접 및 체력검정 20%로 선발하고, 기타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시험 90% + 학생부 10%(교과 8%, 비교과 2%)로 선발한다.


그리고 예체능계인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시험 60% + 학생부 10%(교과 8%, 비교과 2%) + 실기고사 30%로 선발한다.


이와 같은 학생 선발 방법으로 볼 때 인문·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성적이,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실기고사와 수능시험이 합격 당락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농어촌학생 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시험 70% + 서류 30%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고사 3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반영 방법은 계열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인문계 모집단위와 가정교육과,체육교육과는 국어B 28.6% + 수학A 28.6% + 영어 28.6% + 사회/과학탐구 14.2% 또는 국어A 28.6% + 수학B 28.6% + 영어 28.6% + 사회/과학탐구 14.2%로 반영한다.


그리고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 제외)는 국어A 20% + 수학B 30% + 영어 20% + 과학탐구 30%로 반영하되, 간호학과와 컴퓨터학과의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와 동일하게 국어B 28.6% + 수학A 28.6% + 영어 28.6% + 사회/과학탐구 14.2%로 반영하며, 예체능계인 디자인조형학부는 국어A/B 50% + 영어 50%로 반영한다.


탐구 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며,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영역의 1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활용 점수는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표준점수이고,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이다.


고려대 정시 모집 지원 가능한 수능시험 백분위 평균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시험 4개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경영대학 등 상위권 97.8점, 중위권 97.0점, 하위권 95.5점 이상으로 예상된다.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최상위권인 의과대학 98.5점, 중·상위권 96.5점, 하위권 95.0점 이상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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