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학과제 유지하되, 신입생 선발은 단과대학별로
중앙대, 학과제 유지하되, 신입생 선발은 단과대학별로
  • 유성룡 입시전문기자 / 明大明高편집인
  • 승인 2015.03.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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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학과제를 폐지하고 단과대학별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 중이던 중앙대가 대학 구성원들의 반발로 학과제를 폐지하는 대신 신입생 선발 모집단위를 광역화하는 방향으로 기존 계획안이 수정된다.

이는 중앙대가 324일 현행 학과제를 그대로 유지는 하되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6학년도부터 모집단위를 학과에서 단과대학으로 광역화하는 학사구조 선진화 방안 수정안을 교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발표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2016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르고 중앙대에 입학하게 될 학생들은 단과대학 소속으로 입학한 뒤 자연과학대학과 공과대학 등 자연계열은 2학년 1학기 때, 인문대학과 사회과학대학 등 인문계열은 2학년 2학기 때 원하는 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자연계열이 인문계열보다 학과 선택 시기가 한 학기 빠른 것은 자연과학대학과 공과대학의 학과 특성상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중앙대 측은 설명했다.

 

또한 신입생 중 일부는 대학입시를 치를 때 학과를 미리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전공예약제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전공예약제는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 지원자에 한해서 입학원서 접수 때 지원 학과를 선택케 하고, 전형 후 합격하게 되면 1학년은 단과대학에서 함께 수업을 받다가 2학년에 올라가면 학과 선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해당 학과생이 되는 제도이다.

 

다만, 중앙대는 학과 간 장벽을 낮추는 의미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중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융합학문단위신설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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