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 ‘생활과윤리․사회문화·한국지리’, 과탐 ‘생명과학·화학’ 가장 많이 선택
사탐 ‘생활과윤리․사회문화·한국지리’, 과탐 ‘생명과학·화학’ 가장 많이 선택
고3 3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 분석 (2)
  • 유성룡(입시분석가 / 明大明高편집인)
  • 승인 2015.03.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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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선택 순위를 보면, 사회탐구 영역은 20143월 학평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지만, 과학탐구 영역은 같았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20143월 학평에서는 생활과윤리 > 사회문화 > 한국지리 > 윤리와사상 > 한국사 > 동아시아사 > 법과정치 > 세계지리 > 세계사 > 경제이었던 것이 생활과윤리 > 사회문화 > 한국지리 > 윤리와사상 > 한국사 > 법과정치 > 동아시아사 > 세계지리 > 세계사 > 경제 순으로 동아시아사와 법과정치의 순위만 변경되었다.

과학탐구 영역은 20143월 학평과 동일하게 생명과학> 화학> 지구과학> 물리순이었다.

 

이와 같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 선택 순위는 6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시험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3월 학평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배운 과목 중 선택하여 응시하는 경향이 많았으나, 6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시험은 고등학교 3학년에서 배우고 있는 과목 중 선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3학년 때 배우는 과목 중 1과목 정도를 선택하여 응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사회/과학 영역의 과목 선택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학교 공부와 수능시험을 함께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은 부족한 수험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을 선택할 때 이 점을 고려했으면 한다.

 

한편, 학평 채점 결과에서는 영역 및 선택 과목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롯해 9등급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점수대별 누적 인원 분포표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채점 결과 자료만을 보고 어느 영역이 유리하고, 어느 영역이 불리하고를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

영역별 출제 난이도와 응시 인원 등에 따라 A형과 B, 그리고 과목 간에 점수차가 3, 4, 7, 10월 학평은 물론,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원점수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영역이나 과목을 선택하지 말길 당부한다.

 

또한 2016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 역시 상대평가 점수인 표준점수·백분위·등급만 표기된다.

이 중 표준점수는 난도가 쉬우면 낮은 점수가 나오고, 난도가 어려우면 높은 점수가 나온다.

예컨대 이번 3월 학평에서 가장 난도가 높았던 수학 영역의 경우 원점수 평균이 2015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A53.66, B67.12점이었던 것이 3월 학평에서는 A36.00, B45.83점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표준점수 1등급 구분 점수를 보면 2015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A129, B125점이었지만, 3월 학평에서는 A141, B139점으로 올라갔다.

이는 3월 학평이 2015학년도 수능시험보다 어렵게 출제된 결과이다. 반면, 국어 영역은 2015학년도 수능시험보다 쉽게 출제되어 1등급 구분 표준점수가 2015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A129, B130점이었던 것이 3월 학평에서는 A128, B129점으로 내려갔다.

 

따라서 영역별 성적 향상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문제가 쉬었다, 어려웠다에 따라 점수가 변화하는 원점수나 표준점수로 파악하는 것보다는 전체 응시자 중에서의 성적 위치를 보여주는 백분위 점수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영역 및 과목별 백분위 점수의 변화에 맞추어 앞으로의 성적 향상 목표와 학습 계획 등을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영역/과목별 등급 점수 차는 여전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수학 A형이 141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수학 B139, 영어 131, 국어 B129, 국어 A128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차는 수학 A형이 11, 수학 B10, 국어 B5, 국어 A형과 영어 각각 4점으로 수학 A형이 1등급의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만큼 2등급과의 점수 차도 가장 켰다.

하지만, 이번 3월 학평에서 수학 A형이 어려웠다고 11월 수능시험에서도 어려울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참고로 2015학년도 수능시험의 경우도 10월 학평까지는 쉽게 출제되었던 국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었고, 어렵게 출제되었던 수학 영역은 쉽게 출제되었다.

 

한편,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국어 A0.37%(813), 국어 B0.48%(1,283), 수학 A0.19%(578), 수학 B1.11%(2,076), 영어 4.36%(21,445)이었다.

 

사회탐구 영역의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경제가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세계사 저작권자 © 하우징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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