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능시험,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출제된다!
2016학년도 수능시험,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출제된다!
교육부 2016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기본계획 발표
  • 유성룡(입시분석가 / 明大明高편집인)
  • 승인 2015.03.31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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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능이다, 2년 연속 출제 오류이다 등으로 말과 탈이 많았던 2015학년도 수능시험, 그리고 이러한 수능시험을 개선하겠다고 지난해 12월 "수능개선위원회"까지 출범시키고, 그 결과에 주목토록 이끌어왔던 2016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기본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2016학년도 수능시험은 2015학년도와 동일하게 시행한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갑론을박했던 EBS 연계율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70%를 유지하고, 난이도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제한다고 하네요.


다만, 추가된 부분으로는 영어 영역에서 해석본 암기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대의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항의 경우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입니다. 그리고 수능시험 출제에 있어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영역의 출간 기간을 이틀 더 늘린 것과 검토위원을 보강한다는 것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것도 변화로 꼽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EBS 교재 집필.검토진에 교수 참여를 확대하고, 교재 제작 기간을 확대한다고 하네요.


결국 2016학년도 수능시험 개선은 인력을 늘린 것밖에 없는 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본적인 개선은 아주 조금(영어 영역에서)이고, 자리만 더 확보시켜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욱이 EBS 교재의 집필,검토진을 더 늘린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좀 거시해 보입니다.


이번 수능시험 개선은 처음부터 뽀족한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고 봅니다. 이미 예견되었듯이 출제 관련 인력의 자리만 확대할 수밖에...
수험생 여러분! 이제 2016학년도 수능시험과 이것 저것 고민하지 말고 지금껏 공부해온 방법대로 수능시험을 대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난이도 때문에 다소 혼란스러웠지요. 어려워진다는 것과 EBS 연계율이 낮아진다는 것 때문예요. 이제 그런 소문은 잊고, 평소 공부하던 방법대로 수능시험을 대비하면서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 차분히 실행해 나갔으면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난이도와 관련해서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껏 20년 넘게 수능시험이 시행되면서 난이도가 출제기관에서 예상한 대로 맞은 적은 극히 적었다는 점입니다. 2016학년도 난이도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 때문애 우왕좌왕하지 않길 거듭거듭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2016학년도 수능시험도 역시 상대평가로 성적이 나오므로 모두 어려우면 같이 어려울 것이고, 모두 쉬으면 같이 쉬을 것이겠지 하고 마음먹고 차분히 계획대로 한 단계 한 단계 수능시험을 대비하길 권합니다.
끝으로 한 가지 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2015학년도에 어렵게 출제된 국어 영역은 2015학년도보다 좀 쉽게 출제될 것이고, 2015학년도에 쉽게 출제된 수학과 영어 영역은 2015학년도보다 좀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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