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전국 최초로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예비임원 선거에 온라인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6월 방배13구역(효령로14다길 6) 재건축 정비사업의 예비추진위원회 임원 구성 선거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전자투표시스템(K-voting)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어 신반포12차구역(잠원로 14길 41)과 신반포19차구역(잠원로 8길 20번지)으로 확대 시행하는 한편, 재건축사업과 관련한 주민총회의 안건 찬반투표 등에도 온라인 전자투표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K-voting시스템은 PC 웹을 통한 인터넷 투표와 스마트폰, 태블릿PC, 일반휴대폰으로도 투표할 수 있고, 현장투표소에 설치된 PC를 통해서도 동시 투표를 할 수 있다.
구는 주민설명회 단계부터 투표절차를 안내하고 토지, 주택 소유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제출받아 선거인명부를 작성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용신청서를 제출해 선거가 개설되면, 스마트폰이나 PC로 온라인 투표 사이트에 접속해 후보자 정보와 공약을 조회한 후 투표를 할 수 있다.
현장 투표소 내 기표소 안에도 온라인 투표를 할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된다. 이 사이트에서는 개표 종료 후 투표 결과, 투표율 및 득표율도 확인할 수 있다.
서초구는 "온라인전자투표시스템을 사용하면 쉽고 빠른 선거과정으로 선거인의 투표 참여기회 확대, '투개표의 정확성과 시간·비용의 절감, 다양한 참여 채널을 통한 참여율 증대 등의 장점이 있어 조합설립 단계에서부터 주민 스스로 합리적 의사결정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