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국 득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김현국 득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성공한 재건축사업의 역사를 쓰겠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5.06.0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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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량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김현국 조합장 체제로 거듭났다. 그동안 김 조합장은 총무와 부조합장 등 집행부에 몸담아 오면서 득량주공과 희로애락을 같이해 왔다.

신원종합개발이 득량주공에 시공자로 참여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김 조합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조합장은 건설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득량주공의 마스터플랜을 소개했다. 그 결과 신원종합개발과 손을 잡을 수 있었다. 조합원들은 꺼져가는 득량주공의 재건축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운 김 조합장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득량주공 재건축사업의 수장이 됐는데

그동안 저는 총무와 부조합장을 맡으면서 대관업무와 조합장님을 보필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제는 조합원들을 대표하는 조합장이 된 만큼 어깨가 무겁다. 570여명의 조합원 모두가 저에게 걸고 있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또 조합원들이 원하는 대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다르다.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승산이 있다고 판단된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아예 재건축을 포기하겠다는 각오로 사업에 임하겠다. 여기에 조합원들의 의지만 뒷받침된다면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을 것 같다.

▲침체돼 있던 재건축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우리 단지의 재건축사업을 위해 일한지도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그동안 젊은 패기만을 믿고 재건축을 힘써 보겠다는 일념으로 제주도만 빼고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을 다니지 않은 곳이 없었고, 그러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다.

어느 때는 무작정 찾아가 생떼를 써보기도 했고, 또 어느 때는 절실한 마음으로 도와달라며 호소해보기도 했다. 오직 조합원들을 위해서라도 사업을 일으켜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이러한 노력이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다시금 조합원들의 재건축 추진의지를 일으킬 수 있었다.

▲사업 재추진이 갖는 의미는 뭔가

우리 단지에 있어 지난번 개최한 임시총회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재건축을 진행할지, 아니면 여기서 포기를 할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신원종합개발이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재추진으로 결정하게 됐다. 나아가 이번을 계기로 사업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믿고 있다.

총회에서 새 집행부를 구성한데다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끌어올리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득량주공이 다시 한번 사업에 불씨를 지필 예정이다.

나아가 우리 단지를 계기로 포항도심의 낙후된 아파트나 주택들의 재건축·재개발사업에도 온기가 돌기를 바라고 있다. 오랜 숙원사업이 재건축은 지금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반드시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득량주공이 갖고 있는 장점은 뭔가

우리 단지는 양학동 관문에 위치하고 있다. 관내 어디는 우리 단지를 지나지 않고서는 갈 수 없다. 양학동의 얼굴인 셈이다. 지금은 비록 단지가 노후돼 있어 볼품없는 아파트이지만 재건축이 완료되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뿐만 아니라 입지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 있고,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학군도 우수하다.

특히 시청, 시내, KTX 신역사와도 가까워 교통과 편의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좋다. 게다가 재건축은 시책사업인 만큼 시에서도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하고 있어 신속한 인·허가 업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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