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에 출제되는 수학 문제 30문제 중 25문제는 평이한 수준의 문제이고 5문제 정도는 고난도 문제이다.
제한된 시간에 30문제를 풀이하면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25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이하여 고난도 문제 5개를 풀이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어려운 5문제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차분히 풀 수 있도록 실력을 향상 시키는 데 주력한다. 25문제의 난이도는 쉬운 편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것이 관건이다.
실력이 좋은 사람은 빨리 푸는 것이고 실력이 없는 사람은 느리게 푸는 것이다. 어려운 문제를 풀이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면 시간에 쫓기게 되어 잘 풀 수 있으니 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수학에서 고득점의 관건이다.
여유를 가지고 풀이한다면 충분히 풀이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자투리 시간 및 정규 수업시간 중 발생하는 자습시간에는 EBS 교재를 사용하여 평이한 문제를 푸는 훈련을 진행한다.
쉬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훈련은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핵심이며, 이러한 문제를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푸는 것보다는 주어진 시간 중에 틈틈이 푸는 것이 좋다.
이후 야간자율학습 시간이나 주말과 같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길게 확보된 때에 고난도 문제 풀이 훈련을 진행한다.
이와 같은 훈련이 충분히 된 이후에는 실제 시험과 같이 시간을 재고 30문제의 모의고사를 푸는 훈련을 주 1회 정도 실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험에서는 객관식 2점~3점 정도의 1~12번, 22~24번 15문항을 20분 안에 풀이하고 남은 15문항 중 비교적 쉬운 5문제는 15분, 이보다 어려운 5문제는 25분 정도에 해결하여 25문제를 60분 정도 내외에 풀이하도록 한다. 남은 5문제의 고난도 문제에 40분을 투자한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이다.
최상위권 문과의 학생의 경우에는 극단적으로 21번, 30번에 모든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정도로 나머지 문제를 빨리 풀어내는 것도 좋다. 최고난이도의 문제 풀이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해당 문제에 투자할 수 있는 지에 있음을 잊지 말자.
글. 이투스 신승범 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