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시 모집 가이드 전국 198개 대학에서 240,976명 선발!
2016학년도 수시 모집 가이드 전국 198개 대학에서 240,976명 선발!
전체 모집 정원의 67.4% 선발로 2015학년도보다 2.2%p 증가
  • 명대명고
  • 승인 2015.07.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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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모집 정원의 67.4% 선발로 2015학년도보다 2.2%p 증가
수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 9월 9일부터 15일 사이에 실시

2016학년도 수시 모집 주요사항이 지난 7월 21일 확정 발표되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6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심의ㆍ의결하여 발표하였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지난해 8월 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6학년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변화가 있다면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해 자체적인 구조조정으로 모집 인원을 줄였다는 것 정도이다. 지난해 8월에 발표할 때에는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정원이 365,309명이었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357,278명으로 무려 8,031명이 줄였다. 이 중 수시 모집에서는 2,772명이 줄어든 240,976명을 선발한다. 이에 본 지면에서는 이번에 발표된 2016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기준으로 2015학년도 수시 모집과 비교해서 살펴본다. 
2016학년도 대입전형에서는 2015학년도에 수시 모집을 실시하지 않던 서울기독대까지 실시함에 따라 전국 198개 대학 모두가 수시 모집을 실시하게 된다. 전체 모집 인원은 240,976명으로 2015학년도에 241,448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472명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정원 대비 선발 비율로 보면 2015학년도에 전체 모집 정원(370,364명)의 65.2%이었던 것이 2016학년도에는 전체 모집 정원(357,278명)의 67.4%로 2.2%p 증가했다. 이는 2016학년도에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인원이 13,086명이나 감소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시 모집 인원이 결코 적지 않게 늘어난 셈이 된다.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모집 인원이 위와 같이 증가한 것은, 최근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고 있다는 점과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대학의 신입생 유치(?)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보인다.  
그런데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일반 전형이다. 2015학년도에 161개 대학에서 129,124명을 선발했던 것이 2016학년도에 163개 대학에서 122,383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2개 대학이 더 실시하지만, 모집 인원은 6,741명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수시 모집 일반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의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이 몇 명이나 되는지, 학생 선발 전형 방법과 함께 미리 살펴보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즉, 학생부 교과 성적을 중요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와 면접을 중요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논술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등을 살펴보고 그에 맞춰 지원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학생부교과 57.3%, 학생부종합 27.9%, 실기 7.1%, 논술 6.3% 비중으로 선발

그렇다면 어떤 전형에서 늘어났을까. 바로 특별 전형에서이다. 2015학년도에 197개 대학에서 112,324명을 선발했던 것이 2016학년도에는 196개 대학에서 118,593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늘어났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이 늘어난 전형은 정원내 고른기회 전형으로 2015학년도에 135개 대학에서 11,069명을 선발했던 것이 147개 대학에서 15,079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늘어났다. 고른기회 대상자 특별 전형의 모집 인원이 이와 같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법 시행령’이 확정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즉, 2015학년도에 67개 대학에서 7,230명을 선발했던 것이 80개 대학에서 9,535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늘어났다. 
이어 대학별 독자 기준에 의한 특별 전형이 2015학년도에 171개 대학에서 65,480명을 선발했던 것이 172개 대학에서 70,744명으로 늘어난 것도 특별 전형의 선발 인원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주었다. 반면, 특기자 전형과 대부분의 정원 외 특별 전형들은 모집 인원이 감소했다. 예컨대 특기자 특별 전형의 경우 2015학년도에 108개 대학에서 7,597명을 선발했던 것이 106개 대학에서 7,055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줄어들었다.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정원외)의 경우도 2015학년도에 160개 대학에서 8,791명을 선발했던 것이 162개 대학에서 8,340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줄어들었고,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 전형(정원외)도 2015학년도에 125개 대학에서 2,903명을 선발했던 것이 126개 대학에서 2,789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줄어들었다.  
201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특별 전형은 크게 정원내와 정원외로 구분하는데, 정원 내에서는 대학별 독자 기준에 의한 특별 전형이 가장 많고, 그 뒤로 고른기회 대상자 특별 전형, 특기자 특별 전형이 많다. 한편, 대학별 독자 기준에 의한 특별 전형의 경우 교과 성적(내신) 우수자 전형이 38개 대학 20,879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학교장 및 교사 추천자 전형이 35개 대학 4,182명, 사회배려 대상자 전형이 67개 대학 2,030명으로 많이 선발한다. 고른기회 대상자 특별 전형에서는 지역 고교 학생 전형이 91개 대학 10,542명으로 절대적으로 많이 선발하고, 특기자 특별 전형에서는 체육 특기자 전형이 77개 대학 2,171명, 어학 특기자 전형이 30개 대학 1,442명 등으로 많이 선발한다. 
정원외에서는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이 162개 대학 8,340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특별 전형이 70개 대학 4,471명,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 전형이 131개 대학 3,757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 전형이 103개 대학 3,377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 전형이 126개 대학 2,789명, 장애인 등 대상자 특별 전형이 76개 대학 1,299명 등으로 많이 선발한다. 
이러한 전형별 실시 대학과 모집 인원을 살펴보는 것은 수험생들이 일반 전형 말고도 어떤 전형으로 지원 가능한지를 파악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준다. 이 중 대학별 독자 기준에 의한 특별 전형은 학교장 및 교사 추천자, 사회배려 대상자, 대안학교 출신자, 검정고시 출신자, 다문화 가정, 종교인 등 다양한 전형들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어떤 전형을 어떻게 선발하는지 자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별 전형은 정시 모집보다 수시 모집에서 훨씬 많이 선발한다는 점도 함께 알아뒀으면 한다. 
한편, 2015학년도 대입전형부터 박근혜 정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따라 전형 유형을 일반 전형과 특별 전형으로 구분하지 않고, 수시 모집의 경우 학생부교과 전형, 학생부종합 전형, 논술 전형, 실기(특기) 전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리고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교과 전형이 174개 대학에서 138,054명(전체 수시 모집 인원 대비 57.3%)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학생부종합 전형이 155개 대학에서 67,231명(27.9%),  실기 전형이 143개 대학에서 17,117명(7.1%), 논술 전형이 28개 대학에서 15,197명(6.3%),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이 103개 대학에서 3,377명(1.4%)으로 선발한다. 
그런데 이러한 전형 유형의 구분만으로는 이들 전형이 어떤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전형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이러한 전형 유형의 구분은 단지 학생 선발 방식에 불과하다. 이에 지원 가능한 전형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대학의 모집요강에서 ‘전형명’으로 표기된 부분의 전형과 지원 자격을 살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이 점 역시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수시 모집의 학생 선발 방법은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성적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성적 반영은 고등학교 3학년 1학기(졸업생은 3학년 2학기)까지이다. 학생부 성적 외의 전형 요소로는 논술고사와 면접고사를 비롯해, 적성검사,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자격증, 입상 및 수상 실적 등 다양한 전형 자료가 활용된다. 그리고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도 적지 않다. 
따라서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가능한 전형과 학생부와 논술 및 면접고사 등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을 비롯해,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비교과 내역, 점수 산출 방법, 논술고사와 면접고사 등 대학별고사의 출제 방향,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2016학년도 수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는 9월 9일부터 15일 사이에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하고, 논술고사와 면접고사 등 학생 선발 전형은 9월 9일부터 12월 7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여 실시한다. 합격자는 12월 9일 이전에 대학별로 발표하고, 합격자 등록은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모든 대학이 동시에 진행한다. 한편, 미등록 결원이 발생한 대학들은 12월 15일부터 21일 사이에 미등록 충원을 실시한다. 그리고 수시 모집 최종 합격자(최초 합격자 및 충원 합격자 포함)는 등록 의사에 관계없이 이후 진행되는 정시 모집과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되므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이런 점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수시 지원 대학은 수능 모의평가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약간 상위의 대학을 기점으로 해서 정하는 것도 지원 전략이 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유성룡 입시전문기자(明大明高편집인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yoo.sry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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