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수시 모집 2016학년도보다 235명 더 많이 선발한다!
서울시립대 수시 모집 2016학년도보다 235명 더 많이 선발한다!
전형을 보면 전략이 보인다 / 서울시립대학교
  • 명대명고
  • 승인 2015.12.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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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4년제 공립 대학인 서울시립대는 2017학년도 대입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을 새롭게 실시한다. 선발 인원은 170명이다.

또한 학생부종합 전형의 선발 인원도 2016학년도보다 67명 늘린 470명을 선발한다. 이처럼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2017학년도에 서울시립대가 선발하게 될 수시 모집 인원은 982명이 된다. 이는 2016학년도에 747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무려 235명이나 더 선발하는 셈이 된다.  

수시 모집 인원을 크게 늘린 것 외에도 서울시립대는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논술 전형의 논술고사 반영 비율을 2016학년도에 50%이었던 것을 60%로 높였고, 정시 모집에서 정원외 특별 전형으로 선발하는 전형들의 학생 선발 방법을 2016학년도에 수능시험 50% + 서류평가 50%이었던 것을 수능시험 80% + 학생부 20%로 변경하였다.

위와 같은 변화로 볼 때 서울시립대 2017학년도 대입전형은 전형 유형에 따른 학생 선발 방법을 보다 명료하게 했다고 볼 수도 있다. 예컨대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의 반영 비율 더 높였고,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정원외 특별 전형들은 정시 모집이 수능 위주의 전형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수능시험의 반영 비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그 동안 실시하지 않았던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을 새롭게 도입하기도 하였다.

학생 선발 방법을 이와 같이 변경함에 따라 서울시립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어느 전형 유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즉, 논술 전형이 유리한지, 학생부종합 전형이 유리한지, 학생부교과 전형이 유리한지, 수능 전형이 유리한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것을 서울시립대 지원 전략의 첫 단추로 삼았으면 한다.

서울시립대의 2017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사항을 모집 시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시 모집】

앞서 언급한 것처럼 2016학년도에 747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235명이 늘어난 982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6학년도에 전체 모집 정원 대비 39.50%이었던 수시 모집의 선발 비율을 2017학년도에 53.93%로 무려 14.43%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종합 전형이 470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 정원(982명)의 47.8%로 가장 많이 선발한다. 이어 논술 전형으로 188명,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170명을 선발한다. 또한 국가보훈 대상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선발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입학 전형Ⅰ으로 122명을 선발하고, 민주화유공자와 직업군인,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선발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입학 전형Ⅱ로 32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전형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과 고른기회입학 전형Ⅰ·Ⅱ는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면접평가로 해당 모집 인원을 선발한다. 이때 서류평가에서는 제출한 서류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비롯해 잠재역량, 사회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면접평가에서는 지원자의 기초학업능력과 전공적합성, 인성, 제출 서류의 진실성 등을 평가한다.

논술 전형은 1단계에서 논술고사로 모집 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논술 성적 60%와 학생부 교과 성적 40%로 해당 모집 인원을 선발한다. 그런데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2단계에서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목은 전학년 전교과이다. 단, 등급이 없는 과목은 반영하지 않는다. 논술고사의 출제 유형과 경향 등은 추후 대학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도움을 받길 바란다.    

2017학년도에 새롭게 실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이때 반영하는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 과목 70%와 그 외 과목 30%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영어·수학·과학 과목 70%와 그 외 과목 30%로 반영한다.

한편,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학생부교과 전형에서만 적용하는데, 그 기준이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이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다.

이러한 전형별 학생 선발 방법을 고려할 때 학생부 교과 성적에 자신이 있다면 학생부교과 전형을,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활동이 우수하면 학생부종합 전형을,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논술 전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 수시 모집에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형 유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반영 교과목 평균 등급이 1.6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 모집】

모집단위를 ‘가·나’군으로 구분하여 선발하는 일반 전형과 정원외 특별 전형인 농어촌 학생 전형과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으로 선발한다. 다만, 정원외 특별 전형은 모두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 전형이 736명(‘가’군 636명, ‘나’군 100명)으로 2017학년도 전체 정시 모집 정원(839명)의 87.72%를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 정원에서는 농어촌 학생 전형과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으로 각각 34명을 선발하고, 이어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으로 25명,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으로 10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일반 전형의 경우 인문․자연계열은 전 모집단위가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지만, 예체능계열은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음악과는 수능시험 20% + 학생부 20% + 실기고사 60%로 선발하고, 산업디자인학과는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수능시험 100%로 모집 인원의 6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수능시험 60% + 학생부 20% + 실기 20%로 선발한다.

환경조각학과 역시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수능시험 100%로 모집 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수능시험 30% + 학생부 20% + 실기 50%로 선발하고, 스포츠과학과도 1단계에서 수능시험 100%로 모집 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수능시험 45% + 학생부 25% + 실기 30%로 선발한다.

한편, 정원외 특별 전형은 모두 수능시험 80% +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 28.6% + 수학(가/나) 28.6% + 영어 28.6% + 사회/과학탐구(2과목) 14.2%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20% + 수학(가) 30% + 영어 20% + 과학탐구(2과목) 30%로 반영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음악학과와 환경조각학과는 국어 50% + 영어 50%로 반영하고, 산업디자인학과는 국어 40% + 수학(가/나) 또는 영어 40% + 사회/과학탐구(2과목) 20%로 반영하며, 스포츠과학과는 국어 40% + 수학(가/나) 30% + 영어 30%로 반영한다.

한편,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에서는 직업탐구 영역을 반영하기도 한다. 
일반 전형 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전학년 국어․영어 교과 전과목이다. 정원외 특별 전형은 전교과목을 반영하되, 교과 성적 90% + 출결 10%로 학생부 성적을 산출한다.

서울시립대 정시 모집 일반 전형에 지원 가능한 수능시험 점수는 모집 계열과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4개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최소 90점 이상은 되어야 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88점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룡 입시전문기자(明大明高편집인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yoo.sry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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