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가 전하는 2017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법 - 국어
스타강사가 전하는 2017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법 - 국어
국어 영역이 어려워져 A, B형 만점자 비율은 각각 0.8%, 0.3%에 불과
  • 김라 명대명고 기자
  • 승인 2016.01.1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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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역이 어려워져 A, B형 만점자 비율은 각각 0.8%, 0.3%에 불과,
EBS 연계율 70% 이라 하지만 큰 의미 없어…

최근 수능 출제 경향성 분석해 볼 때 국어를 잘해야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

2016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영역이 어려워져 A, B형 만점자 비율은 각각 0.8%, 0.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한편 2017학년도 수능부터 A,B형이 통합되어 출제된다. 기존의 시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문법의 출제 범위, 고전 문학의 원문 표시 등 A,B형의 차이점이 어느 쪽으로 좁혀질지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 구체적인 발표가 있기까지 A형을 기준으로 공부하고 공식 발표 이후 추가로 공부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이와는 별도로 수능과 EBS연계의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2016학년도 수능까지 70%의 연계라는 원칙이 지켜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연계 양상을 살펴보면, 화법·작문·문법은 개념 차원에서 EBS와 수능이 연계되고, 독서는 지문과 문제가 변형된다. 그렇기에 이 두 영역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체감하는 연계율이 교육부에서 발표하는 연계율보다 낮다.

반면 문학의 경우는 원문을 훼손할 수 없고, 작품의 중요한 요소가 유사하게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체감으로 느껴지는 연계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다만, 작년 EBS 연계교재가 수능특강, 인터넷수능, 수능완성 3권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부터는 수능특강 화법·작문·문법, 수능특강 독서, 수능특강 문학, 수능완성 국어로 총 4권이 출제된다. 이중에서 수능특강 문학, 수능완성 국어를 가장 중요하게 공부해야 한다.

 

첫째, 3월 학력평가 ~ 6월 수능 모의평가까지

이 시기는 수능 국어를 다잡기 위해서는 개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념을 공부해서 노트를 만들고, 개념을 다지는 심화 과정을 통해서 수능 고득점을 위한 튼튼한 뿌리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이 시기는 개념을 샅샅이 공부하고 정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6월 모의평가 전까지 먼저 개념을 학습하는 시기와 그 개념을 심화하는 과정으로 나누어 공부한다. 문학에서는 문제에 쉽게 접근하기 위한 개념을 다져 두어야 한다.

가령 시에 나타난 감각적 이미지의 개념, 과거 회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나타나지 않는 경우의 차이를 문제로 접했을 때 바로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 문법의 경우 개념을 모르면 문제를 아예 풀 수가 없다. 때문에 음운의 변동, 단어의 성격, 문장의 종류 등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구개음화가 어떤 조건에서 일어나는지(음운론), 품사와 문장성분이 어떻게 다른지(형태론), 객체높임법에서 객체가 무엇인지(문장론) 등을 정확히 알아두어야 한다. 독서는 유기적 독해를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한 지문에서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읽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시기는 시작이 반이지만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욕심내다 보면 학습에 진전이 없을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느리게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개념을 확실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6월 수능 모의평가 ~ 7월 여름방학(60일)

이 시기는 여태껏 공부했던 것을 복습하고 개념을 심화학습 하는 과정이다. 7월 말까지의 공부에서 다룰 수 있는 모든 새로운 개념을 마무리한다고 보아야 한다. 8월 이후부터는 새로운 개념을 더 채워 넣지 않고 여태껏 했던 것을 복습하겠다는 생각으로 이 기간을 치밀하게 보내야 한다.

이 시기에는 EBS 교재 중에서도 문학 작품이 수능에서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독서나 문법 등 다른 영역은 연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EBS에서 연계될 문학 작품만은 수능 시험장에서 익숙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정리가 필요하다.

문제 풀이는 물론이고 지문으로 다룬 작품들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 두어야 한다. 또한 6월 전 개념 학습이 충분히 되면 지문과 문제의 성격, 유형에 대한 감각이 생긴다.

각 영역의 유형별 문제를 푸는 방식을 익혀야 한다. 어떤 문제를 접하든 자기 머릿속에 모의고사 및 수능의 몇 쪽, 어디에 속해있는 문제인지를 문제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서 자신이 부족한 유형의 지문,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양날의 칼이다. 자신의 학습법을 점검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지만 모의평가 성적이 수능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험 성적이 낮아 자신의 시험이 이대로 끝났다고 포기해서도 안 되고, 평가 시험 성적이 높아 이로 말미암아 이 성적이 수능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자기 자신의 국어 공부 성취도만 생각하고 공부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재, 7월 여름방학 ~ 9월 수능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가 평가원 마지막 시험인 만큼 곧 다가올 시험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본격적으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감각을 새겨야 한다. 지문당 시간, 쉬는 시간에 봐야 할 정리노트와 오답노트 등을 만든다.

학습 방법으로는 파이널 교재를 푼다. 파이널 교재에서 틀린 문제들을 오답노트로 정리하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찾아서 푼다.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을 전부 풀어보고 분석한 자기만의 노트도 있어야 한다.

1기와 2기에 공부했던 개념 노트와 EBS문학 분석노트를 다시 한 번 복습한다. 수업에 가지 않고 하루를 통째로 쓸 수 있을 때(방학 등)에는 수능 실제 시간처럼 공부 시간을 짜서 공부한다.

수능 D-100과 여름의 더위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기간이다. 학생들이 나태해지기 쉬운 기간인 만큼 이 시기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 학생은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엉덩이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매일 꾸준한 공부 시간과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넷째, 9월 ~ 10월 말

취약한 과목을 보완하고 자신의 실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시기이므로 9월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수능을 위한 효율적인 마무리가 필요하다. 9월 모의고사의 경우 두 달 후 치러질 수능의 난이도나 비슷한 유형의 문항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험이므로 이를 통해 수능 전까지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정확히 알아내어 이를 보완해야 한다.

이 시기의 학습방법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더 많이 풀기보다는 자신이 반복적으로 틀리는 유형이나 개념들을 다시 확인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서 자신만의 풀이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면 된다. 자신이 풀어본 문제들에 대해 오답을 철저히 분석하고 특히 기출 문제의 오답 풀이를 상세하게 정리해 둔다. 수능 전까지 자신이 반복적으로 볼 수 있는 개념 정리 노트나 오답 노트를 따로 마련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취약한 개념과 유형에 대해 문제를 풀어볼 경우 단순히 답을 확인하고 끝내는 것보다는 지문 해석을 다시 정확히 해보고 개념과 문제 유형을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새로운 문제 풀이 방법을 적용하기보다는 기존에 자신의 공부 방법을 견고히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10월 말 ~ 수능

이 시기에는 수능 시간대와 비슷하게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 배분과 문제 풀이 요령을 충분히 익혀 수능 때까지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온 만큼 실제 수능을 본다고 생각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영역별로 혹은 문항별로 난이도에 차등을 두어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어떤 식으로 시간 배분을 할 것인지 염두에 두고 풀어보는 것이 좋다. 10월 말에 들어서면 생활 패턴을 수능 시험 당일에 맞추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편, 실제 수능에서는 낯선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여유 있게 시간을 배분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보기>형 문제나 여러 장르의 작품을 비교하는 유형의 문제에 집중하여 높은 난이도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최종적으로 공부를 마무리하면서 수능 당일까지 적당한 긴장감과 자신감을 유지하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도록 노력한다. 긴장감이나 자신감이 너무 지나치면 섣부른 판단으로 실수하기 쉽고 잘 아는 문제도 틀릴 수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심리적인 균형점을 잘 잡고 수능에 임하도록 한다.

글도움. 이투스 국어 권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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