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주공5 신임 조합장에 정복문씨 선출
잠실주공5 신임 조합장에 정복문씨 선출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6.01.13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재건축사업에 탄력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9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은 단지 인근 리센츠아파트단지 내에 위치한 잠신중학교 강당에서 총 2천864명(서면 2천391명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가장 이목을 집중시켰던 안건은 단연 조합장 보궐선임의 건이었다. 전임 조합장이 해임되면서 사업을 진두지휘해야 할 수장이 공석이었기 때문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송파구청에 정비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후 주민공람을 마친 상태여서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전임 조합장인 권춘식씨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러자 조합은 지난해 11월 임시총회를 열어 전임 조합장을 해임하는데 의결했고, 새 조합장을 선출하는 일정에 만전을 기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 잠실주공5단지는 이날 열린 총회에서 878표를 얻은 정복문씨를 새로운 조합장으로 선출했다. 당시 총 5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다득표자를 조합장으로 선임하기로 결의했고, 이러한 선출방법에 따라 정씨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이다.

정 조합장 당선자는 소견서를 통해 △소위원회 및 자문단 구성을 통한 조합원간 소통 강화 △조합원 이익 창출을 위한 사업성 제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 및 부대복리시설 건설 △조합장의 재산내역 공개를 통해 투명한 사업진행 △행동으로 실천하는 조합장 등을 강조했다.

이처럼 새로운 조합장 체제로 거듭난 잠실주공5단지가 남은 재건축 일정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 잠실주공5단지는 △예산회계규정 제정(안) 승인의 건 △임시총회 예산(안) 승인의 건 △2016년도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하면서 올해 첫 임시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