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입시리포트, 2017 한국사 필수, 인문계 탐구 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전문가 입시리포트, 2017 한국사 필수, 인문계 탐구 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 김라 명대명고 기자
  • 승인 2016.02.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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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9월 교육부가 2017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사 필수’가 확정·공고되었다. 한국사 필수, 인문계 탐구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입시 전문가에게 물었다.

▲ 김병진 부소장

매년 한국사를 선택하는 수험생은 전체 사회탐구 응시자 대비 약 11% 전후이다. 이들이 서울대 지원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인문계열 학생들이라는 정을 감안한다면, 한국사 대신 새롭게 선택하는 사회탐구 과목에는 그만큼의 상위 집단이 더 생긴다는 예상을 할 수 있다. 이는 곧 특정 사회탐구 과목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에 주목하면서 자신의 선택 과목 학습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또한 기존 한국사 응시자들이 연·고대를 지원할 때 갖게 되던 백분위의 불리함이 소멸됨으로써 최상위권 학생들의 연·고대 지원이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김병진 부소장)

한국사 필수 응시의 영향으로 기존 한국사를 응시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학생들 중 많은 수가 유사과목(동아시아사, 세계사 등)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역사에 강한 학생들이 기존에는 ‘한국사와 사문 또는 윤리와 사상’ 등을 선택했다면, 한국사가 필수가 되면서 ‘동아시아사 또는 세계사와 사회문화 또는 윤리와 사상’ 등의 조합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논술과 구술에 도움이 되는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등과 같은 과목들에 대한 선택은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박중서 진로진학센터장)

▲ 박종수 진학정보실장

한국사를 필수로 하고 사탐을 2과목 선택해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경제 등의 과목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운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 등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윤리와 사상의 경우에는 학습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논술과 연계성이 높기 때문에 예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학습 부담이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학습의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과목인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그룹 중에서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종수 진학정보실장)

▲ 장재웅 진학정보실장

한국사 필수로 한국사를 응시했던 인원들의 이동으로 경제 또는 법과 정치 등과 같은 일반사회계열을 선택하는 인원의 증가를 예상해 본다. 그리고 사회탐구영역의 빅 3인 생활윤리, 사회문화, 한국지리에 끼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아 보인다..한국사를 선택했던 최상위권 학생들의 이동으로 1등급을 받기 위한 싸움은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밀한 학습으로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장재웅 진학정보실장)

 

 

 글도움.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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